16일, 코스피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의 순매도가 완화 되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2%(12.12포인트) 상승한 1979.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 거래일 보다 10.40포인트(1.68%) 오른 627.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16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주류주 시황은 전거래일에 이어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양사(145990), 동원 F&B(049770), 대상(001680)은 가각 7.34%, 5.49%, 4.61% 씩 오르며 장을 마쳤고, 대부분 1% 가량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 오리온(001800)은 2.40% 감소한 1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식음료주가 강세인 이유에 대해서는 식음료 가격 인상 기대감이 커진것과 3분기 식음료주 기업의 실적이 양호했던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오은 17일 9시 30분에 한국투자증권 본사 및 각 기관투자자 사무실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당사 경영현황에대한 이해증진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올들어 농심(004370)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반토막 가까이 추락했다. 연초 54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지난달 28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사흘간 12% 이상 반등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면값이 오르면서 실적 개선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 덕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1.20% 오른 3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전에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무려 10%나 급등했었다. 농심 주가가 그동안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은 라면업계 2위로 올라선 오뚜기(007310)의 저가 프로모션 공세에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 2분기 시장점유율이 54%로 떨어졌다. 그나마 3분기엔 시장점유율이 56%로 회복되긴 했으나 라면 매출액은 3274억원으로 5.0% 감소했다. 농심은 업계 1위를 지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렸고, 그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또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출시 석 달 만에 25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하반기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농심은 시장 트렌드세터로 자리잡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흥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점유율을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연말 라면 성수기에 신라면을 비롯한 안성탕면, 너구리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향상이 예상됨에 따라, 점유율 60%대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상FNF는 온라인몰인 정원e샵에서 '종가집 김장대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종가집 김장대전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정원e샵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 제품당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3000명 공감할인 이벤트'로 3000명의 댓글이 모이면 종가집 김장김치 할인 쿠폰 5종을 추가적으로 참가자들에게 즉시 발급할 예정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김치를 구입할 수 있다.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매일유업(005990)이 함께 선보인 아몬드 밀크 ‘아몬드 브리즈’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슈퍼푸드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35kcal의 저칼로리를 자랑한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몸짱 밀크’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은 어묵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삼호어묵’ 을 다양한 업계와 접목하는 협업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최근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빕스와 제일제면소에 삼호어묵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빕스 월드푸드마켓에서는 삼호어묵이 들어간 태국식 꼬치구이 메뉴를 맛볼 수 있고 제일제면소는 삼호어묵 두부볼 제품을 넣은 왕새우 튀김우동을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16일 CJ가 중국 소비 관련주 투자 열기가 사라지고 자회사 성장 기대감도 약화됐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성장 기대감이 2015년 보다는 약화돼 할인율이 높아진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2016년 상반기 승계 우려나 최근 정치적 돌발변수로 인한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수험생들에게 인기인 롯데제과(004990)의 드림카카오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매출이 10억3000만원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1일부터 14일까지의 평균 매출(5억8000만원)보다 높게 기록했다. 11월 매출이 직전 6개월의 평균 매출보다 80% 가까이 높다.

동원F&B는 그날 바로 구워 발송하는 김 ‘양반 더 신선한 김’을 16일 출시했다. 양반 더 신선한 김은 온라인 주문 수량만 당일 생산해 발송하는 제품으로 가장 신선할 때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다. 이 제품은 급속 건조를 통해 원초의 맛과 향을 살렸으며, 들기름을 발라 구워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동원F&B는 동원몰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 후 다른 쇼핑몰로까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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