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S1 ‘대식가들’에서는 탱글탱글한 속살에 달달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새우’에 대해 방영됐다. 방송에서는 구이냐, 튀김이냐로 대식가들의 새우열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새우는 9월에서 12월, 늦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며 출장 가는 남편에게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기를 북돋아주는 스태미너 식품이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동해의 꽃, 독도 삼총사라 불리는 새우가 소개되기도 했다. 독도 삼총사로는 복숭아꽃을 닮은 도화새우, 닭 볏을 단 닭새우, 꽃처럼 붉은 꽃새우가 있다고 한다.
또, 김장철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새우젓’에 대해 소개되기도 했다. 자잘한 새우를 염장한 새우젓은 간과 맛을 동시에 잡는 전통의 천연 조미료로, 빨갛게 무친 김칫소에 잘 익은 새우젓을 더하면 그 감칠맛은 배가 된다고 한다.
새우젓은 조선시대 이후에 서민들의 밥상에 올랐는데, 이전까지 새우가 들어간 김치는 궁중과 양반가에서만 먹던 고급 음식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왕의 밥상부터 서민의 밥상까지 사랑받아온 재료인 것이다.
이욱정 프로듀서는 새우젓이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며 5월에 담근 새우젓은 ‘오젓’, 6월에 담근 새우젓은 ‘육젓’, 7월에 담그면 ‘차젓’이라고 말했다. 이런 여러 종류의 새우젓 중 최상품은 육젓이라고 하며, 육젓은 드럼통 한 통에 1,0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장진모 셰프의 셰프 재료 본색으로 새우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다 사용해 또 먹고 싶은 요리, ‘또머꼬스프’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장진모 셰프의 또머꼬스프 만드는 법
1. 마늘과 생강, 양파를 썰어 버터에 볶는다.
2. 채소를 볶은 팬에 새우의 머리와 꼬리를 넣어 함께 볶는다.
3.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로 볶은 후 토마토와 캔 옥수수, 조갯살을 넣고 함께 볶는다.
4. 물을 부어 20분 정도 끓인다.
5. 물이 끓는 동안 수프에 넣을 갖은 채소를 손질한다.
6. 소금물에 손질한 채소를 살짝 데친다.
7. 다 끓은 새우 육수를 블렌더에 갈아준다.
8. 곱게 간 육수를 체에 걸러 끓인다.
9. 손질한 새우를 버터 두른 팬에 살짝 익힌다.
10. 바지락살 조금과 데친 채소를 함께 넣어 볶는다.
11. 오렌지, 레몬껍질을 강판에 갈아 팬에 넣는다.
12. 볶은 채소와 새우를 접시에 담고 육수를 붓는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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