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2 ‘VJ특공대’에서는 겉모습은 조금 부족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일반제품 못지않은 물건, 반품 진열 상품부터, 중고품, 그리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과일까지 1류보다 좋은 돈이 되는 2류 제품에 대해 방영됐다.

제작진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초특가 할인이 한창이었는데, 초특가 할인의 물품은 바로 ‘과일’이었다. 이 신선한 과일들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과일, 대체 어떤 과일이기에 가능한 것일까? 과일 판매소 사장은 상처가 나 있거나 점이 나 있는 등 정품 과일에서 제외되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맛은 정품과일과 똑같다는 것이었다.
 

▲ 정품 과일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는 저렴한 B급 과일 <사진=KBS2 'VJ 특공대' 방송 캡쳐>

바로, 조금 못생겼을 뿐 맛과 신선함에 있어선 부족할 게 없다는 B급 과일이었다. 덕분에 한번 장을 열면 손님들이 모여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행여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지 않을까 과일 시식도 이뤄지고 있었다.

과일 판매장을 찾은 한 손님은 겉으로 보기에는 흠집 같은 게 좀 있는데 먹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손님은 가격도 싸고 맛있어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과일을 판매한다는 사장은 SNS를 이용해 방문하는 시간과 판매하는 과일 품목을 사진으로 올려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또, 예약을 받는 주문 방식으로 미리 판매할 과일 수를 파악하고 품목에 맞춰 과일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나가다 우연히 과일을 보고 구매할 손님을 위해 항상 여분의 과일을 준비한다고 하며 남은 과일은 매주 한 번 추가할인으로 더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판매장을 찾은 한 손님은 맛있는 “과일을 저렴하게,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다”며 “맛이 최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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