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4-2016 총결산으로, 2017년을 제로베이스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최종 1위를 가리는 결전의 날이 방영됐다.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할 게스트로는 꿀성대 발라더, 가수 거미와 환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미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25승을 거둬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최현석 셰프와 미카엘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거미집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송년회 요리’라는 타이틀로 최현석 셰프는 얇게 포 뜬 서대로 곱게 간 새우살을 말아낸 롤, ‘롤 is my everything’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미카엘 셰프는 완도 직송 해산물과 고구마줄기무침으로 만든 드레싱의 만남, ‘완도풀 파티’라는 이름의 요리를 선보였다.
 

▲ 얇게 포 뜬 서대로 곱게 간 새우살을 말아낸 롤, 최현석 셰프의 '롤 is my everything'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먼저 최현석 셰프의 롤 is my everything을 맛본 거미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새우와 서대의 조화로 만들어 낸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간이 전혀 세지 않고 오렌지주스와 아로니아즙으로 만든 소스도 너무 맛있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완도 직송 해산물과 고구마줄기무침으로 만든 드레싱의 만남, 최현석 셰프의 '완도풀 파티'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다음으로 미카엘 셰프의 완도풀 파티를 맛본 거미는 새우와, 새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소스가 너무 맛있다며 체중 관리 중이지만 이런 요리라면 한 접시를 다 비워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최현석 셰프의 승이었다. 이로써 최현석은 3위, 미카엘은 4위로 마감하게 됐다. 거미는 두 요리 모두 맛있었지만 어떤 재료들을 썼는지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아 최현석의 요리를 꼽았다고 말했다.

최현석 셰프의 롤 is my everything 만드는 법

1. 서대를 얇게 포 뜬 뒤 껍질을 벗긴다.
2. 핸드블렌더에 손질한 새우살과 소금, 참기름, 후추, 달걀흰자, 돼지비계를 넣고 간다.
3. 2를 적당한 크기로 뭉치고 전분을 묻힌 서대포로 감싸듯 롤을 만든 뒤, 찜기에 청주를 넣고 서대새우롤을 찐다.
4. 기름을 두른 팬에 찐 서대새우롤을 굽는다.
5. 두릅을 데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6. 끓인 오렌지주스에 삶은 죽순, 레몬즙, 데친 두릅을 넣고 조린다.
7. 팬에 아로니아즙, 오렌지주스를 넣고 버터를 녹여 아로니아소스를 만든 뒤 두릅과 죽순으로 조린 오렌지주스를 넣는다.
8. 오렌지주스에 조린 죽순과 두릅을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서대새우롤을 올린 뒤 아로니아소스를 뿌려 마무리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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