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최근 치솟는 달걀 값으로 고민에 빠진 주부들을 위한 달걀 없이 요리하는 법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12남매를 둔 다둥이 엄마, 주부 노정화씨가 출연해 그 비법을 공개했다.

노정화 주부는 달걀 없이 함박스테이크와 쿠키는 물론 전까지 부쳐내고 있었다. 노정화 주부의 비법은 바로 연근과 두부, 우유와 밀가루였다. 이 재료들만 있으면 달걀이 없어도 달걀이 필요한 요리들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 달걀 없이 만들어 낸 노정화 주부의 요리들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심선아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연근에도 끈끈한 점성을 나타내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반죽의 모양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정화 주부는 이 연근의 뮤신으로 함박스테이크의 재료들을 뭉쳐내고 있었던 것이다.

또, 쿠키의 경우에는 두부를 이용해 반죽을 하고 있었는데, 심선아 교수는 두부 1/4컵 정도면 달걀 한 개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며, 특히 두부는 자체 밀도도 높아 쿠키를 만들 때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을 부칠 때 꼭 필요한 달걀 대신 쓰는 우유와 밀가루는 어떨까? 심선아 교수는 밀가루를 우유와 함께 반죽을 하게 되면 점성이 있는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을 부칠 때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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