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수요 청문회와 식당 섭외 비하인드로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탔다. 오랜 시간 공들여 섭외에 성공한 식당이 소개되기도 했다. 게스트로는 수요미식회의 단골 게스트, 가수 김현철과 테이, 배우 류수영이 출연했다.

수요미식회가 100회를 맞는 동안 함께 해 온 날은 722일, 맛집으로 선정한 식당은 323곳, 소개한 음식은 1,269개 라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의 기록들 이었다.
 

▲ 수요미식회 PD 사칭 사례, 500만 원을 내야 방송이 나간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수요 청문회로, 수요미식회에 나오려면 뒷돈을 낸다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전현무는 새로 오픈한 식당에서 한 셰프를 띄우기 위해 1억의 대가를 주겠다는 제보를 받았던 일화를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요미식회는 절대 대가를 받지 않는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수요미식회는 서울미식회, 식당 평 조작설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소개되는 식당이 비교적 서울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 인구가 많이 몰리는 수도권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얘기했다.

또, 이현우는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 식자재가 몰리는 지역이 서울이 아닌가 싶다며 아이템이 정해지면 여러 자문단의 의견과 검증을 통해 선정하는 과정 중 프랜차이즈는 제외, 대형화된 관광식당을 제외하다 보니 지방 식당 선정 비율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랜 시간 공들여 섭외에 성공한 식당, 전통 소 부속고기 절대강자 ‘ㅍ’ 부속고기집의 곱창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수요미식회에서 섭외 못 한 식당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이현우는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식당이다 보니 늘 손님이 많아 여러 상황들에 출연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99회 동안 소개 한 323개 식당이 섭외되기까지 60여 곳의 식당이 출연을 거부했다며 약 8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100회 특집을 맞아 오랜 설득 끝에 드디어 수요미식회에서 전파를 타게 된 식당은 평양냉면 의정부 계열의 본가 ‘ㅍ’ 냉면집과 50년 전통 소 부속고기 절대강자 ‘ㅍ’ 부속고기집, 현지 셰프가 만들어주는 이탈리아 집밥 ‘ㄲ’ 레스토랑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쓴소리 인터뷰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요미식회의 아쉬운 점, 수요미식회가 앞으로 지켜 나가야할 신념 등을 말하는 그 목소리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식당을 방문한 시청자들의 훈훈한 후기로 마무리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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