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새빨간 양념 속에서 찾아내는 보석 같은 해물들의 향연,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함께 입 안 가득 번지는 바다의 향 ‘해물찜’에 대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다이아의 정채연과 가수 김경호, 노유민 출연했다.

김경호는 해물찜 속 가장 좋아하는 해물로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꼽았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어떻게 구별할까? 미더덕은 도토리모양의 외향을 갖고 있고, 오만둥이는 주름이 많이 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방송에서 신동엽은 미더덕과 오만둥이가 품은 물의 정체를 묻기도 했다. 이에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바닷물 속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다며 이 미더덕과 오만둥이가 플랑크톤을 얻기 위해 빨아들인 바닷물이라고 말했다.

또,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 로 해물찜 속 콩나물이 유독 통통한 이유에 대해 공개되기도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콩나물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다며 하나는 일반적으로 먹는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등에 쓰이는 얇고 작은 ‘곱슬이 콩나물’이고 다른 하나는 찜과 탕용으로 쓰이는 두껍고 긴 ‘일자형 콩나물’이라고 말했다.
 

▲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물을 매일 공수해온다는 골목 안 숨은 해물 찜 고수의 맛집 해물찜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해물찜의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처음으로 소개된 곳은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물을 매일 공수해온다는 골목 안 숨은 해물 찜 고수의 식당이었다. 이 식당은 맛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다.

전현무는 이 식당은 매일 메인재료가 다른데, 본인이 간 날은 문어가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그날그날 들어오는 해산물에 따라 해물찜이 달라진다며 그 재료들을 적어 공개하기도 했다. 꽃게, 새우, 홍합, 통골뱅이, 소라, 굴, 전복, 가리비, 오징어, 낙지 미더덕 등 11가지 재료가 기본에 아구, 복어, 문어 등 그날 잡힌 해산물이 더해진다고 한다.
 

▲ 제철 맞은 쫄깃 탱탱한 복어로 만든 복찜을 맛볼 수 있는 곳, 복찜과 복맑은 탕의 맛집 해물찜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제철 맞은 쫄깃 탱탱한 복어로 만든 복찜을 맛볼 수 있는 곳, 복찜과 복맑은 탕의 맛집이었다. 신동엽은 이곳은 복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이 식당의 복어는 질이 아주 좋다며 계절에 따라 참복, 밀복, 까치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이현우는 복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가 있다며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계속해서 나와 놀랐다고 말했으며 복찜의 양념이 굉장히 담백해 은은한 복어의 맛을 해치지 않아 좋았다고 했다.
 

▲ 쫄깃한 아귀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모듬찜과 부드러운 아귀애(간)를 맛볼 수 있는 35년 전통의 맛집 해물찜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마지막으로 소개된 곳은 쫄깃한 아귀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모듬찜과 부드러운 아귀애(간)를 맛볼 수 있는 35년 전통의 맛집이었다. 노유민은 해산물은 오래 볶으면 바로 질겨지거나 쪼그라드는데 이 식당은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현우는 이곳 모듬찜에는 오만둥이부터 미더덕, 새우, 아귀, 꽃게, 낙지까지 딱 여섯 가지의 해산물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원래 자극적인 양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지만 어린 시절 가족과 먹던 친근한 맛이라고 말하며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