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18> 제비꽃, '소중한 사람을 위한 용서와 신뢰의 허브'

승인2018.05.08 09:10:03
▲ 허브 노트 아홉번째 주인공 '영채' <사진= fietzfotos>

허브들은 물론 기타 각 식물을 대표하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들은 허브들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역할 및 그 식물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데 그것을 우리들은 ‘꽃말’이라고 부른다.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제비꽃’이다. 이 꽃의 꽃말을 검색하면 '겸양'이라는 뜻이 나온다. 하지만 제비꽃에는 더 다양한 꽃말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신뢰', '용서'인데 이 두 가지 단어가 참 상극이다. 신뢰는 상대방을 믿고 의지한다는 뜻인데 용서는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이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 제비꽃의 꽃말처럼 진심어린 신뢰와 용서가 중요하다. <사진= Pixabay>

우리의 인생에서 두 가지 단어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무엇일까. 한 사람에게 소중한 친구가 있었다. 정말로 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으나 그 친구에게 했던 큰 실수가 생기고 난 뒤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깨닫고 다시 그 친구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용서를 구한다.

설령, 친구가 자신의 실수를 용서했다 해도 이미 한번 잃었던 신뢰와 상처들로 인해 빈약해진 관계를 되돌린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아직도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신뢰 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 미안하다는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에게 신뢰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에게도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 비록 실명을 밝힐 순 없지만 언젠가 그 사람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내가 정말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앞으로도 그 사람에게 좋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라는 걸 알아주길 바랄 뿐이다.

본격적인 제비꽃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식용으로써의 제비꽃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효능이 정말로 많은 허브다. 일단 일반 제비꽃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렛' 종의 영양을 알아보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와 A, 사포닌, 루틴, 알칼로이드, 페놀염 글리코사이드등의 다양한 영양적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즉 혈압감소, 기침 완화, 진통제 효과, 염증 감소 등의 효과에 탁월하다. 

▲ 제비꽃을 이용한 대표적인 섭취 방법은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다. <사진=Kate Fisher>

그리고 식용으로써의 섭취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민간요법으로는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비꽃(Violet)'을 토핑으로 한 피자도 만든다. 하지만 제일 대표적인 방법은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다. 제비꽃을 말린 다음 차로 우리면 아름다운 푸른색의 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쉽게 말린 제비꽃을 만드는 방법은 150도의 오븐에 꽃잎과 잎의 수분이 사라질 때까지 말려준 다음 밀폐 용기에 보관해준다. 이 말린 꽃은 10분 동안 끓여주면 되며 3~4번 정도 더 우릴 수 있다. 차에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제비꽃 꿀'을 만들어보자. 단지에 꿀을 넣어 제비꽃을 넣어주고 닫아준 다음 팬 혹은 냄비에 물을 넣어 병 채로 끓여준 다음 1~2주 동안 숙성시키면 된다.

제비꽃의 개화기는 4~5월로 지금이 가장 최적의 시기이다. 자신이 아끼는 소중한 친구 혹은 에게 제비꽃 화분을 하나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비꽃 Fun Facts 노트

▲ 나폴레옹은 아내를 위한 사랑으로 제비꽃을 선택했다. <사진= WikiImages>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조세핀은 제비꽃을 제일 좋아했다고 한다. 매년 결혼기념일에 그녀에게 제비꽃을 선물했던 그는 그녀가 죽자 조세핀의 묘지에 제비꽃을 심어서 그 꽃을 꺾고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고 한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도 나폴레옹만큼 제비꽃을 좋아했는데 1800년대 후반 제비꽃의 수확량은 총 6t에 달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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