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매주 혹은 매년 이탈리아에 가면 언제든지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하루의 시작을 커피로 시작하며 카운터에서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모습은 언제나 익숙하다. 또한, 커피에 대한 이탈리아의 자부심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큰 도시부터 시골 마을 그리고 공항, 기차역 혹은 고속도로의 자동 주유소에서도 커피를 찾을 수 있는데 한 가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다.
2018년 9월, 스타벅스가 밀라노 두오모 성당 주변에 오픈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여러 반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영문 뉴스 네트워크인 ‘더로컬이태리’가 전한 뉴스에서는 트위터로 이탈리아 사람들이 스타벅스 오픈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Starbucks is coming to Italy this year. Will it be welcome? You tell us!
Feel free to give us your thoughts at more length below our poll.
— The Local Italy (@TheLocalItaly) 2018년 5월 8일
‘더로컬이태리’는 페이스북에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상륙 소식이 기쁜지, 싫은지에 대한 투표를 했다. 결과는 228명이 투표한 유저중 87%가 원하지 않다고 투표했고 9%가 찬성을 했다. 나머지 4%는 기타 의견이었다.
their cappuccino is vastly inferior to the Italian version----espresso coffee is acidity tasting as well
— jomarie (@jomariexx) 2018년 5월 7일
Why on earth would anyone want over-roasted crap coffee when even the worst cafe in Italy has better coffee than Starburnt.
— Sneauxflake Speziale (@TheDivineSalM) 2018년 5월 8일
Will the sizes be “alto,” “big” and “twenty?”
— Brian Ruff (@DecaffDog) 2018년 5월 8일
1 e buys an excellent cup of Espresso Macchiato in Italy, the likes of which are unobtainable in the USA
— Boomer Corbett (@ManfromMosman) 2018년 5월 8일
반대 트윗의 내용으로는 스타벅스의 커피나 너무 뜨겁다 혹은 너무 산미가 강하다는 의견을 말했으며 이탈리아 평균 커피 가격보다 비싸고 크기도 더 작은 스타벅스의 커피보다 이탈리아 커피가 더 합리적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raises hand in shame> I just can’t over the quickness of espresso culture and part of me is happy about this. Although I’m sure I won’t find one in Naples. https://t.co/Jy0HwqfhKF
— Marisa (@wonesinglestep) 2018년 5월 8일
For the tourists who want a cappuccino at 4pm! https://t.co/X4XRH3EcFw
— JC (@JDC__1991) 2018년 5월 7일
물론 찬성 의견도 큰 기쁨의 분위기는 아니다. 그들은 스타벅스의 커피보다는 관광객들을 위한 자리 및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 의견으로 남겼다.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진출이 성공적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스타벅스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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