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이 있거나, 같은 와인을 오랜 시간 마셔오지 않았다면 일반 소비자들이 맛의 차이를 명확하게 의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최근, 이를 악용한 대규모 사기가 프랑스 보르도에서 발생했다.
5명의 용의자들은 460만 병의 값싼 스페인산 와인을 수입하여 기본적인 프랑스산 테이블와인부터 생테밀리옹, 포므롤, 마고 등 유명 보르도 산지의 라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랑스산 제품으로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타임즈지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2013년부터 2019년 사이에 약 400만 유로(한화 약 56억 6,764만 원)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피고인들은 최대 7년의 징역과 상당한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고는 오는 1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그랑뱅드보르도연합(Federation des Grands Vins de Bordeaux)의 변호사 프레데릭 조르쥬(Frederic Georges)는 프랑스뉴스매체 프랑스블루를 통해 “이번 사건은 보르도 지역의 절대적인 기록이자, 산업적 규모의 사기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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