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투자은행 노블앤코(Noble & Co)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고급 및 희귀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위스키 경매에서 판매량과 판매액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노블앤코는 데이터 과학 회사 브레인웨이브(Brainnwave)과 협력하여 지난 10년간 위스키 경매 시장에서 58만 건 이상의 거래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올해 고급 및 희귀 싱글몰트의 가격이 21% 증가했으며, 판매량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금융 시장의 불안 속에서 고급 및 희귀 위스키와 같이 더 많은 유형 자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이는 다년간 강한 성장 추세가 지속되었다.

2022년 경매 매출 증가의 대부분은 100~1000 파운드(한화 약 15만 원에서 159만 원) 사이 위스키 수요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젊은 투자자들 및 선물(gift) 구매자들이 주요층이었다.

노블앤코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에 10만~10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896만 원에서 15억 8,960만 원) 사이에 판매된 스카치위스키의 양은 28% 증가했으며, 2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스키 브랜드는 ‘글랜알라키(GlenAllachie)’, ‘스프링뱅크(Springbank)’, ‘발베니(Balvenie)’ ‘다프트밀(Daftmill)’, ‘보모어(Bowmore)’ 그리고 ‘아드벡(Ardbeg)’ 등이다.

노블앤코의 식음료 책임자 던컨 맥파지안(Duncan McFadzean)은 “현재 맥캘란(The Macallan)이 2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급 및 희귀 위스키 시장은 더 넓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주얼 투자자부터 높은 순자산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을 위한 헤드룸(headroom)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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