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어느새 지나갔는지 연말이 코앞이다. 분주하게 보낸 2022년을 돌이켜보면 기억에 떠오르는 고마운 이들이 있다. 매년 그렇게 우리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한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에 와인은 선물로서 상당히 매력있는 아이템이다.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은 선물 할 대상에 따라 맞춰 고를수도 있고, 다양한 의미와 메세지를 담을 수 있다. 그렇기에 선물을 받은 이는 와인을 오픈하여 마실 때, 선물한 이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2022년 연말에는 와인에 마음을 담아서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아스티(Christmas Asti DOCG)
권장소비자가격 30,000원

판매처 : 롯데마트,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와인타임, 와인픽스

이태리 피에몬테 지역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모스카토' 품종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발효가 완료되어 완성이 된 와인에서도 마치 청포도를 그대로 씹어 먹는 듯한 포도 본연의 느낌을 잘 살린다. 각종 산뜻한 과일샐러드나 생크림 케익, 레몬 타르트 등과 함께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 와인은 레이블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 연말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소중한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로쉐 마제(Roche Mazet) 세트
권장소비자가격 49,800원

판매처 : 전국 이마트

전 세계적으로 1초에 2병씩 팔리고 있는 베스트 셀링 와인으로 로쉐 마제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는 선물 세트이다. 로쉐 마제의 와인은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2015년부터 판매 1위를 기록하여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서도 8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메를로의 경우 붉은 육류, 가금류, 숙성 치즈 등과 함께하면 좋으며, 카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육류와 소시지, 염소치즈, 콩테와 같은 강한 맛의 치즈와 함께 하기 좋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있는 와인 선물 세트다.

마쏘 안티코 일 뽀테레(Masso Antico, Il Potere) 2019
권장소비자가격 55,000원

판매처 : 올빈와인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스페이스원 와인리스트, GS25 와인25플러스

이태리 아뿔리아(Apuglia) 지역의 레드 와인으로 알베렐로(Alberello) 방식의 포도를 재배하여 양조를 한다. 넝쿨에서 해풍에 의해 자연 건조 된 후 손으로 직접 수확해 줄기제거후 프렌치 오크에서 6개월 숙성하여 완성된다. 숙성된 과일향, 바닐라, 민트 향, 부드러운 탄닌의 미디엄 바디 와인으로 그릴미트나 스튜, 숙성치즈와 함께 하면 좋다. 루카마로니 95점, 2021 대한민국주류대상 구대륙부문 대상 수상을 한 와인으로 붉은 색의 보틀이 눈에 띄는 와인이다.

보데가스 데 아빌라 살세도, 포르텐토 크리엔자(Bodegas de Ávila Salcedo Portento Crianza)
권장소비자가격 55,000원

판매처 : 올빈와인 홈페이지 

2023년은 토끼띠의 해이다. 레이블에 토끼모양은 선물 센스를 'up'하게 하는 요인이다. 스페인 가스티야 라 만차 지역의 레드와인으로 2022 대한민국주류대상 구대륙 레드부문 대상, 베를린 와인트로피 Gold 등을 수상했다. 체리,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 잘 익은 붉은 과일향과 은은한 오크향, 벨벳같은 질감과 구조감 등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치즈, 구운채소, 고기스튜, 구운 육류 등 가정에서도 여러 음식들과 즐기기에 좋다. 

웨스트+와일더(West+Wilder) 레디백
권장소비자가격 68,000원

판매처: 클론와인셀러, 에노테카 워커힐 호텔점

프리미언 캔 와인 '웨스트+와일더' 4종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잔을 심미성과 편리성을 갖춘 레디백과 함께 구성한 와인상품으로 캠핑이나 골프 등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딱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이다. 웨스트+와일더는 와인스펙테이터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캔 와인 1위로 평가받은 와인으로 리츠칼튼 등 최고급 호텔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 등에서 사랑받고 있는 와인이다. 레디백 구성에는 레드1종, 로제 스파클링1종, 화이트1종, 화이트스파클링1종 총 4종의 웨스트+와일더 캔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프-파프(PIF-PAF) 2021
권장소비자가격 68,000원

판매처 : 서울숲와인아울렛

프랑스 랑그독 지역 도멘 데 발메트에서 매년 2,000병 만 생산하는 내추럴 와인으로 터지는 듯한 과실향이 이 와인의 특징이다. 붉은 과실향과 효모향이 살짝 스치며 가죽향과 탄닌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풀바디 와인으로 바비큐나 육류 요리와 함께 페어링하면 좋다. 내추럴 와인 매니아라면 꼭 한 번 마셔보길 추천하는 와인이다. 보틀의 이미지는 연말 지인들과의 즐거운 식사 분위기와 어울린다. 

르 리트롱 로제(Le Litron de Rose) 2020(1L)
권장소비자가격 72,000원

판매처 : 서울숲와인아울렛

넉넉한 1리터의 대용량 로제 와인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특출난 젊은 와인메이커 '올리비아 코헨'이 생산하는 와인으로 자몽, 라즈베리, 플로럴, 효모향과 함께 입에서는 약간 달달한 자몽의 뉘앙스, 과육의 풍미, 적당한 산도와 긴 피니시를 보인다. 슈냉 블랑을 중심으로 쌩쏘, 메를로, 그르나슈가 블렌딩 되어 놀라울 정도로 향기로움을 주는 내추럴 로제와인이다. 대용량인 만큼 가족이나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거나 캠핑 등에서 마시기에 좋다. 

샤또 오 블랑빌 엘레강뜨 루즈(Châ teau Haut-Blanville L'Elegante Rouge) 2016
권장소비자가격 77,000원

판매처 : 와인비 한남, 대전와인, 헌술방

남프랑스 랑그독지역, Gres de Montpellier에 위치해 있는 '샤또 오 블랑빌'의 GSM 블랜드로서 집중도 있는 과실의 아로마와 스파이시, 허브가 복합미 있게 표현되며, 엘레강뜨라는 이름만큼이나 우아한 미감을 선사한다. 이번에 출시한 와인은 2016년 빈티지로 잘 숙성된 와인의 테이스트를 느낄 수 있다. 붉은 과실류의 향과 바닐라 등 복합적인 아로마와 편안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이 와인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며 과실의 신선한 맛도 느낄 수 있다. 

다우 10년 숙성 토니 포트(DOW's 10 Year Old Tawny Port)
권장소비자가격 86,000원

판매처: 전국 주요 백화점, 와인타임, 와인픽스

와인 문화가 성숙한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기며, 포트 와인과 케익으로 마무리하는 문화가 있다. 그만큼 포트 와인은 디저트 와인으로서 훌륭하다. 케익과도 어울리지만, 블루치즈, 말린과일, 견과, 초콜렛 등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보이는 이 와인은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으로 오픈 후 한달 정도 보관하여도 맛있게 마실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다. 소중한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기에, 혹은 스스로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와인이다.

로터 벨트리너 슈타인베르크 프리밧(Roter Veltliner Ried Steiner 1ÖTW Privat) 2020
권장소비자가격 120,000원

판매처 : 와인소셜, 마음집, 웬디스보틀, 파킨

오스트리아 비엔나 북서부 다뉴브 강이 흐르는 바그람 지역의 바인굿 요세프 프리츠가 생산하는 내추럴 와인으로 2020 빈티지의 경우 어떤 해 보다 잘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토착품종 로터 벨트리너 품종의 와인으로 빛 반사가 있는 황금빛의 컬러와 잘 익은 파인애플, 미네랄과 실키하고 우아한 풍미, 섬세한 모과,꿀, 잘익은 망고의 느낌이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김소희 셰프도 요세프 프리츠의 와인을 리스팅하여 손님들에게 본인의 요리를 페어링 할 정도로 품질과 개성이 있는 와인이다.

트렌끼로 빨메(Trinchero Palme') 2018
권장소비자가격 138,000원

판매처 : 서울숲와인아울렛

이태리 피에몬테의 아스티 지역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 '트린께로(Trinchero)'가 생산하는 샤도네이 100% 와인으로 이태리 샤도네이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다. 와인메이커는 아스티 지역의 네비올로와 바르베라 장인이라고 불리며, 그의 와인 스타일은 트렌디와 모던함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입안 가득 시트러스, 우드 바니쉬, 감칠맛의 타닌이 강한 풍미를 선사하며 훌륭한 밸런스와 구조감을 보여 컨벤셔널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도 즐겁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 

퀴베 잔느 브릇(Champagne Richard Cheurlin, Cuvee JEANNE Brut) 2014
권장소비자가격 160,000원

판매처 : 와인페어링바, 마음집, 웬디스보틀, 파킨 등

올해 국내에서 처음 선을 보이게 된 샴페인 리차드 슈를랭은 230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샴페인의 명가이다. 과하지 않은 바디감과 식욕을 돋우는 과실향, 브리오슈의 풍미로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크통에서 숙성된 100% 피노 누아로 깊은 골드 컬러를 갖고 있으며, 파워풀함과 신선함, 우아한 풍미를 갖고 있다. 식전주로도 훌륭하며, 갑각류, 다양한 코스요리에 어렵지 않게 매칭할 수 있다. 

비비아나(Bibiana) 레드+ 화이트 세트
권장소비자가격: 180,000원

판매처: 클론와인셀러

Wine Enthusiast가 선정한 최고의 Tastemaker 40인 중 1명인 캘리포니아의 '비비아나'가 출시한 와인으로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최근 발표된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28위)에 선정된 소비뇽 블랑과 Wine Enthusiast 91pts을 획득하며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레드 와인이 함께 세트로 구성된 비비아나 레드+화이트 세트인 만큼 와인 애호가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도멘 뒤 그로 노레(Domaine du Gros Nore)
권장소비자가격 187,000원

판매처 : 와인브라더스, 셀라비 서울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방돌지역 와인으로 그곳의 떼루아는 점토와 석회암으로 고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중해의 따뜻한 기온, 미스트랄의 영향, 충분한 일조량 등으로 포도가 잘 자랄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방돌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무르베드르 품종이 주된 와인으로 검은 과실 아로마를 베이스로 촘촘히 짜여있고 실키한 타닌감이 느껴진다. 2021년 에코서트를 획득하며 어떠한 제초제나 화학물질 없이 포도 껍질의 자연효모로만 발효하여 양조되는 자연의 와인이며, 특히 오랜 기간 숙성잠재력을 가져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샴페인 베세라 드 벨퐁 로제 브뤼 NV(Champagne Besserat de Bellefon Rose Brut NV)
권장소비자가격 : 210,000원

판매처: 전국 주요 백화점, 와인타임, 와인픽스

음식과의 페어링을 위해 탄생한 샴페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정도로 연말 식사자리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샴페인이다. 꽃향기와 함께 핑크빛의 샴페인으로 붉은 과실류의 아로마와 꽃향, 그리고 핑크자몽과 매끄러운 미네랄리티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이어지는 토스티한 향으로 식욕을 돋우는 샴페인으로 복합미와 크리미한 질감의 부드러움, 밸런스 또한 매우 훌륭하다. 맛있게 차려진 음식들과 식욕을 돋우는 빛깔의 샴페인은 소중한 연말 파티의 시작을 알리기에 좋다.

도멘 지로 CDP 트라디시옹(Domain Giraud CDP Tradition) 2018
권장소비자가격 270,000원

판매처 : 와사향, 퍼미에 크뤼, 팔레오 와인스토리 

도멘 지로는 샤또뇌프뒤파프(Chateauneuf-du-Pape) 지역 탑 생산자로 이미 국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생산자다. 매년 Robert parker, Jab Dunnuck, Wine Spectaor 등 세계 유수 와인평론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오고 있으며, 와인스펙테이터 TOP 100, Jeb Dunnuck Top 50에서 다수 선정된 와인으로 그 품질은 검증되어 있다. 클래식한 CDP 테이스트를 표현하며 뛰어난 밸런스를 보이는 와인이며, 15~20년간의 장기 숙셩력 또한 보여주어 소중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에 좋다. 

폴 고그 블랑 드 블랑(Paul Goerg Blanc de Blanc) 매그넘
권장소비자가격 280,000원

판매처 : 클론와인셀러 

연말 모임에서 분위기를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매그넘 사이즈 샴페인이다. 일본 올해의 샴페인에서 1등을 수상할 만큼 인기가 있는 와인으로 2013년 빈티지의 샤르도네와 40%의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졌으며, 복숭아와 시트러스 풍미, 로스팅한 아몬드, 모카의 아로마 특징이다. 입에서는 커스터드 크림과 레몬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여운을 남긴다. 상큼한 소스를 곁들이 광어 카르파초, 홍합요리, 굴 요리 등과 함께하면 좋은 샴페인이다.


연말 식사 테이블이나 만남의 자리에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와인. 센스있는 선택으로 마음도 전하고 연말 분위기를 한 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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