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월 28일, 와인수입사 ㈜와이넬이 ‘비비 그라츠 발로끼 디 꼴로레 2020’ 론칭 기념 글로벌 줌 테이스팅을 와인비전에서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웨비나는 디캔터의 프리미엄 에디터 죠지 힌들(Georgie Hindle)과 비비 그라츠(Bibi Graetz)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전 세계 21개국의 와인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와인 테이스팅을 함께했다.

'발로끼 디 꼴로레 프로젝트'는 비비 그라츠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와인 메이킹을 하며 오랜 시간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물로, 각 구역의 포도들로 최초로 시도한 싱글 빈야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발로끼(Balocchi)는 이탈리아어로 '장난감(toys)'이라는 뜻으로 와인을 블렌딩하는 것을 장남감처럼 가지고 놀며 분석하고 연구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꼴로레의 심장, 토스카나의 역사이자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는 토스카나의 토착품종 산지오베제(Balocchi di Colore N.1), 꼴로리노 (Balocchi di Colore N.3), 까나이올로(Balocchi di Colore N.8) 이 세 가지의 품종을 그와 그의 가족 에게 의미 있는 싱글 빈야드의 플롯 넘버로 와인명을 완성시켰다.

비비 그라츠의 셀러에는 대략 50개 정도의 싱글 빈야드 와인이 개별 보관되어 있고 매년 최종 블렌딩 과정을 거쳐 테스타마타와 아이콘 와인 꼴로레가 탄생하게 되는데, 친구들과 가족들의 권유로 고심과 연구 끝에 이번 2020년 빈티지를 첫 출시로 총 세 가지 구역의 '발로끼 디 꼴로레' 와인을 탄생시키게 됐다.
'발로끼 디 꼴로레 N˚8 (Balocchi di Colore N˚8)'

The Drinks Business 98P, Decanter 98P, James Suckling 95P
까나이올로 100%로 양조된 N.8의 빈야드는 꼴로레를 생산하는 8번째 구역 올모(Olmo) 빈야드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함께 테이스팅을 진행한 디켄터 에디터 죠지 힌들은 발로끼 디 꼴로레 N.8에 98점을 부여했으며, “녹후추 (green peppercorn)의 아로마, 야생 꽃 향과 함께 아름다운 색, 그리고 텍스쳐가 입에서 에너제틱하게 느껴진다”며 “약간의 스파이시 힌트가 기분 좋게 느껴지며, 산도와 과실 향에서 투스칸의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와인”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발로끼 디 꼴로레 N˚1 (Balocchi di Colore N˚1)'

The Drinks Business 100P, Decanter 99P, James Suckling 96P
발로끼 디 꼴로레 N°1은 빈칠리아타에서 가장 오래된 산지오베제 나무에서 재배한 100% 산지오베제 와인으로, 해당 라벨은 그의 첫째 딸 마르게리타(Margheritta)의 작품을 담았다.
발로끼 디 꼴로레 N.1에 99점을 부여한 죠지 힌들은 “커피와 체리, 시나몬, 딸기 등의 매우 향기 로운 향이 느껴진다. 그 후에 올라오는 라벤더와 초콜릿 향이 사랑스럽고 맛있게 느껴진다. 더불 어 산지오베제의 에너지와 아름다운 산도, 그리고 섬세한 타닌이 묵직한 레이어와 함께 구조감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발로끼 디 꼴로레 N˚3 (Balocchi di Colore N˚3) N˚3

The Drinks Business 97P, Decanter 97P, James Suckling 97P
발로끼 디 꼴로레 N˚3 (Balocchi di Colore N˚3)는 꼴로리노 100%로 양조한 와인이다. 꼴로리노는 원래 토스카나 지역에 70년대 이전의 끼안티(Chianti) 와인이 많은 비율의 화이트 품종과 적은 비율의 레드 품종을 블렌딩할 때 쓰였던 품종이다.
1970년 대 이후 와인의 색상과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시칠리아와 뿔리아 품종의 와인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이탈리아 법령이 생겼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비비 그라츠의 아버지 기돈 그라츠가 꼴로리노를 한 밭에 가득 심어버렸다.
이러한 일을 계기로, 오래된 꼴로리노의 밭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 현재 이탈리아에선 흔치 않은 약 50년 수령의 올드바인의 꼴로리노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죠지 힌들은 꼴로리노 100%, 발로끼 디 꼴로레 N˚3에 97점을 부여했다. 그녀는 “백후추, 자두, 데 이지의 향이 느껴지고 끈적끈적한 요소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쿠션 감과 근육질의 텍스쳐가 섬세하고 미세하며 우아하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발로끼 디 꼴로레 테이스팅을 마치며 비비 그라츠는 “온전히 토스카나의 토착 품종으로 세 개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와인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꼴로레 2020과 함께 발로끼 디 꼴로레 3종을 담은 특별 한정 케이스로 진정한 토스카나의 가능성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이 프로젝트로 인해 토스카나의 과거, 현재, 미래 그 자체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비비 그라츠는 꼴로리노(N.3)와 까나이올로(N.8)를 매년 만들 계획이며, 산지오베제(N.1)는 산지오베제의 무한한 매력을 보여주는 특징 때문에 다른 구역의 와인으로 탄생시켜도 재밌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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