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제포도와인기구(OIV, International Organisation of Vine and Wine)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와인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와인 업계의 주요 화두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많은 시장에서 와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소비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OIV의 따르면 2022년 세계 포도밭의 표면적은 7.3 mha(1 mha = 100만 헥타르)로 추정되며, 이는 2021년보다 -0.4% 낮다.

2022년 세계 와인 생산량은 285 mhl(1 mhl = 100만 헥토리터)로 2021년 대비 1% 소폭 감소했는데, 봄과 여름의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유럽의 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았으며, 남반구에서도 평균 생산 수준이 기록되며 큰 감소를 면할 수 있었다.

2022년 세계 와인 소비량은 232 mhl로 2021년 대비 2 mhl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에너지 위기 및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인해 생산 및 유통 비용이 급증하며 와인 가격 상승했기 때문에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2022년 와인 수출은 고위험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해상 운송의 지연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와인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평균 가격(2021년 대비 +15% 상승)으로 수출되었으며, 세계 와인 수출액은 376억 유로(한화 약 55조 1,704억 8,000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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