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센즈에서 열린 와인전시 2023 비넥스포 아시아(Vinexpo Asia)에는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샴페인 고세(Gosset), 드라피에(Drappier), 듀발 르로이(Duval Leroy), 랑송(Lanson), 에두아르 듀발(Edouard Duval), 폴 당장(Paul Dangin) 등과 함께 20여개의 샴페인하우스가 참석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왼쪽부터) 고세 그랑 로제 브륏(Grand Rose Brut), 그랑 리저브 브륏(Grande Reserve Brut), 고세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고세 12앙 로제(12 Ans De CaveA Minima Rose), 고세 그랑 밀레짐(Grand Millesime), 고세 셀레브리 블랑 드 블랑(Celebris Blanc de Blancs),고세 셀레브리 로제(Celebris Rose)
(왼쪽부터) 고세 그랑 로제 브륏(Grand Rose Brut), 그랑 리저브 브륏(Grande Reserve Brut), 고세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고세 12앙 로제(12 Ans De CaveA Minima Rose), 고세 그랑 밀레짐(Grand Millesime), 고세 셀레브리 블랑 드 블랑(Celebris Blanc de Blancs),고세 셀레브리 로제(Celebris Rose)

그 중 샴페인 고세는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의 중심지인 아이(Ay) 지역 시장이었던 피에르 고세(Pierre Gosset)에 의해 1584년 설립되어 무려 493년을 이어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자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존하는 문화유산(Living Heritage)' 상을 수상한 역사 깊은 샴페인하우스로  16세기 프랑스 왕가의 식탁에 오르던 와인 하우스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샴페인 하우스들 중 드물게도 고세는 그들과 함께하는 포도 재배자 200여 명이 100년 넘게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그랑 크뤼, 프리미에 크뤼의 포도 95% 이상을 공급해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고세만의 '앤티크 바틀' 기술이 담긴 병목은 병 숙성 시 더욱 우아한 스타일의 샴페인을 빚어낼 수 있게 한다.
고세만의 '앤티크 바틀' 기술이 담긴 병목은 병 숙성 시 더욱 우아한 스타일의 샴페인을 빚어낼 수 있게 한다.

고세 가족이 가지고 있던 수집품에서 착안하여 1760년 만들어진 고세의 시그니처 '앤티크 바틀'은 고세 가문의 9대손인 장 고세(Jean Gosset)가 발명해 현 세대까지 사용되며 고세만의 심볼이 되었다.

이 앤티크 바틀의 비밀은 병목과 둥근 몸통에 있는데,  넓직한 몸통으로 효모가 접촉할 면적이 넓고, 얇고 긴 병목으로 인해 공기와의 접촉은 적어 와인이 더 천천히 숙성되어 마치 매그넘 샴페인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한다. 

그랑 라인(Grande)

(왼쪽부터) 고세 그랑 로제 브륏(Grand Rose Brut), 그랑 리저브 브륏(Grande Reserve Brut), 고세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왼쪽부터) 고세 그랑 로제 브륏(Grand Rose Brut), 그랑 리저브 브륏(Grande Reserve Brut), 고세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그랑 라인은 젖산 발효를 진행하지 않아 신선한 산미와 풍부한 아로마를 즐길 수 있는 고세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로제 브륏(Grande Rose Brut)는 피노누아 50%, 샤르도네 50%, 리저브 브륏(Grande Reserve Brut)는 피노누아 45%, 샤르도네 45%, 피노뫼니에 10%를 블렌딩했으며,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은 샤도네이 100%로 생산했다.

(왼쪽부터) 그랑 밀레짐(Grand Millesime),  고세 12앙 로제(12 Ans De Cave A Minima Rose) - 미수입
(왼쪽부터) 그랑 밀레짐(Grand Millesime),  고세 12앙 로제(12 Ans De Cave A Minima Rose) - 미수입

그랑 밀레짐(Grand Millesime)은 고세의 시그니처 '그랑' 라인의 빈티지 샴페인으로 2015빈티지는 1990년, 2006년 빈티지에 이어 피노누아를 주 품종으로 한 세 번째의 희귀한 빈티지이며 피노누아 59%, 샤르도네 41%가 블렌딩됐다.

아이콘 라인(Icon)

(왼쪽부터) 고세 셀레브리 블랑 드 블랑(Celebris Blanc de Blancs), 셀레브리 로제(Celebris Rose), 고세의 아이콘 샴페인이다
(왼쪽부터) 고세 셀레브리 블랑 드 블랑(Celebris Blanc de Blancs), 셀레브리 로제(Celebris Rose), 고세의 아이콘 샴페인이다

'셀레브리'는 고세의 아이콘 샴페인으로  '최고의 찬사'를 뜻하는 'CELEBRIS'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세의 그레이트 빈티지 와인을 장기숙성하여 최소 10년 이상 숙성 후 출시하는 밀레짐 샴페인이다.

블랑 드 블랑(Celebris Blanc de Blancs) 밀레짐 2012년 빈티지는 샤도네이 100%로 15,000병만이 생산된 리미티드 샴페인으로 세비체,  구운 굴, 생선, 가리비 타르타르, 가금류, 흰 살 육류 등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선보일 것.

셀레브리 로제(Celebris Rose) 밀레짐 2008년 빈티지는 지난 25년 동안 만들어진 1998, 2003, 2007 년에 이은 네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샤도네이 72% , 피노 누아 28%를 블렌딩했으며 버섯 요리, 푸아그라, 가금류, 바닷가재, 딸기, 진한 감귤류 풍미의 요리와도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셀레브리는 고세의 젖산발효를 하지 않는 양조 방식은 물론 최고급 크뤼의 떼루아를 한 병에 담아내 복합미와 여운이 훌륭하며 우아한 풍미와 숙성 아로마가 훌륭했다.

필자와 비넥스포 아시아에 참석한 샴페인 고세의 오너
필자와 비넥스포 아시아에 참석한 샴페인 고세의 오너

한편, 고세는 현재 매년 백만 병 이상의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개국으로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샴페인 TOP 30 중 11위를 기록하여 그 품질 또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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