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하우스 모엣 & 샹동(Moët & Chandon)이 미국의 현대 아티스트 다니엘 아르샴(Daniel Arsham)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Moët & Chandon)
샴페인 하우스 모엣 & 샹동(Moët & Chandon)이 미국의 현대 아티스트 다니엘 아르샴(Daniel Arsham)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Moët & Chandon)

샴페인 하우스 모엣 & 샹동(Moët & Chandon)이 미국의 현대 아티스트 다니엘 아르샴(Daniel Arsham)과 협업하여 만들어진 작품이 샹파뉴 이페르네에 위치한 모엣 & 샹동의 지하저장고에서 공개 전시되고 있다.

지난가을, 파리에서 진행된 모엣샹동 컬렉션 임페리얼 크레아시옹 No.1(Moët & ChandonCollection Impériale Création No.1) 공개 행사에서 메종의 2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공개된 아방가르드 예술품은 방문객들의 지하저장고 투어를 위한 새로운 장소인 ‘갤러리 임페리얼’에서 제 자리를 잡게 된다.

모엣 & 샹동이 아르샴에게 의뢰한 웅장한 부조(relief) 작품은 나폴레옹 황제의 방문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부조 예술품의 정수는 이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벽, 그리고 샴페인과의 영원한 대화 속에서 시간의 본질을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표현하며, 현대와 과거가 매혹적으로 융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길이 3미터에 높이 1.3미터의 해당 부조 작품은 하우스의 유산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들을 포착한다. 푸티 두 명이 하우스가 클로드 모엣에 의해 설립된 해인 ‘1743’의 숫자로 장식된 명패를 들고 중앙에 서있으며, 신화에 나오는 여성으로 명성을 의인화한 그리스 여신 ‘페메’가 즐겁게 트럼펫을 연주하며 하우스의 명성을 멀리까지 울리고 있다. 샤토드사란의 건축적인 파사드는 이 메종의 가문 서사를 연상시킨다. 이 하우스의 자연 영지의 풍성함과 샹파뉴 지역의 다양성을 상기시키는 드넓은 포도원 그리고 목재 와인 통은 이 하우스를 구별 짓는 와인 전문 지식과 제국 연관성에 경의를 표한다.

아르샴은 자신의 걸작품 재료로 흰색 주조 수지를 선택했는데, 이는 그가 지하저장고의 벽을 우아하게 하는 샹파뉴 지역의 백악질 토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침식의 미묘한 흔적은 시간이 흐른다는 느낌을 작품에 심어주는데, 이는 아르샴의 특징이기도 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품질을 스며 넣는 불가사의한 요소이다.

모엣 & 샹동 셀라 마스터 베누아 구에즈(Benoît Gouez)는 예술품에 대해 "우리의 역사와 장인 정신을 담았으며 우리 지하저장고에 최근 들어온 다니엘 아르샴의 특별한 예술작품을 일반인들이 살펴보도록 초청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메종의 28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우리의 컬렉션 임페리얼 크레아시옹 No.1의 데뷔에 맞춰 의뢰된 이 작품이 우리 지하저장고에서 영원히 자리하면서 우리의 특출나게 새로운 퀴베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반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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