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과 웨일스의 와인 생산자들이 2023년 전년 대비 10% 증가한 880만 병의 와인을 판매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와인 생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87개의 새로운 포도원이 등록되었다. 이에 따라 영국의 총 포도원 수는 약 1,030곳이다.
WineGB의 CEO 니콜라 베이츠(Nicola Bates)는 “포도원이 1,000개를 넘어선 것은 우리 산업에 있어 진정한 이정표이며, 영국 농업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 전체 와인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10%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는 것은 매우 눈에 띄는 성과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총 포도원 면적은 현재 4,209 헥타르로, 지난 10년간 123% 증가했다. 또한, 영국의 와이너리 수 역시 221개로 늘어났다. 영국과 웨일스의 2023년 생산랑은 161,960.84 헥토리터(hl), 즉 2,160만 병에 달하며, 이는 2022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이다.
WineGB에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생산된 와인의 76%가 스파클링 와인, 21%가 스틸 와인 그리고 1%가 베르무트와 기타 주류로 구성된다. 샤르도네가 전체 포도밭의 3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고, 그다음으로 피노 누아와 피노 뫼니에가 뒤를 잇는다.
스파클링 와인 판매량은 2018년 220만 병에서 2023년 620만 병으로 187% 증가했고, 스틸 와인 판매량도 같은 기간 동안 117%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