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秋夕)은 음력 8월 15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곡식과 과일들이 풍족하여 풍요로움이 깃든 계절을 기쁘게 맞이하는 명절로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 풍요로운 명절에 가족뿐만 아니라 감사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빠질 수 없는 법. 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와인만큼 또 좋은 선물도 없다. 소믈리에타임즈에서는 추석 '명절선물'로 좋을 와인 BEST 12를 소개한다.

 바다와 햇살의 풍요로움이 담긴 와인

'메르-솔레이 리저브 샤도네이(Mer-soleil Reserve Chardonnay By Caymus)'

샤도네이(Chardonnay) 100%

'메르-솔레이(Mer-soleil)'는 미국 탑 와이너리 중 하나로서 한국 와인애호가들에게도 유명한 케이머스(Caymus)의 레인지 중 하나로, 불어로 '바다(Mer)'와 '태양(Soleil)'이라는 의미를 지녔으며 이름처럼 풍족한 햇살이 내리쬐고 시원한 해풍이 스치는 캘리포니아의 중부 해안 산타 루치아 하이랜드의 떼루아가 잘 표현된 와인이다.

금빛 컬러에 감귤류의 시트러스, 무화과, 배, 파인애플, 멜론 등 다채로운 과일향들이 풍부하게 피어오르며 활력 있는 산도와 함께 입안에서는 과즙이 터지듯 다양한 맛들과 미네랄리티가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조미료를 사용하는 한식과의 페어링이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와인 라벨과 풍요로운 맛은 추석 선물로도 안성맞춤일 것이다.

POP한 느낌 그대로!

'풀리아 팝 리치오(Puglia Pop Riccio)'

베르데카(Verdeca) 100%

'풀리아 팝(Puglia Pop)'은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Puglia)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연상되는 와인들을 생산하는 재미있는 와이너리이다. 풀리아 팝이 개발한 유니크한 와인 보틀 디자인은 아트적인 외관뿐만 아니라 찬기를 40% 더 오래 유지해주고, 45%까지 단열을 더해주어 와인보관의 효과를 높인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풀리아 팝 리치오(Puglia Pop Riccio)'는 뿔리아에서 유명한 특산물 '성게(Riccio)'를 모티브로 성게와 해산물에도 잘 어울리는 토착품종 베르데카(Verdeca)로 생산한 화이트 와인으로, 산뜻한 초록색 사과와 서양 모과, 꽃향들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견과류 풍미와 함께 부드러운 풍미와 미감을 즐길 수 있다. 해산물 요리, 흰살 육류, 요거트와 크림 같은 유제품을 활용한 요리와 잘 어울리며 전, 잡채 등 기름진 음식들과도 깔끔한 합을 보여줘 명절음식들과도 굿 매칭이 될 것이다. 또한, 귀여운 와인 보틀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매력도 있어 선물로 추천하는 바이다.

세계적인 미디어들의 찬사

'티베리오 폰떼 까날레(Fonte Canale)'

트레비아노(Trebbiano) 100%

티베리오(Tiberio)는 '자연 그대로의 맑고 깨끗한 느낌'의 와인들을 생산하여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포브스', '디캔터' 등 탑 글로벌 미디어와 세계적인 와인 작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유럽 최고의 청정 지역 중 하나인 이탈리아 아브루쪼(Abruzzo)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티베리오 폰떼 까날레(Fonte Canale)'는 80년 이상된 올드바인(Old Vine) 트레비아노 포도로 생산하며 살구, 청사과, 귤, 레몬 껍질의 향과 흰 꽃, 생강 그리고 스파이시한 뉘앙스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생동감 넘치는 풍미와 크리미한 질감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느낌을 주며 퓨어하면서도 깊은 맛은 풍부한 미네랄감과 함께 긴 여운을 전해준다. 특별한 품종의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하고 싶다면 '폰떼 까날레'를 추천한다.

와인을 사랑하는 분들의 위한 특별한 레드와인

'티베리오 콜레 보타(Colle Vota)'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100%

'티베리오 콜레 보타(Colle Vota)'은 이탈리아 중부 아부르쪼(Abruzzo) 지역의 토착품종인 몬테풀치아노 중에서도 포도 송이와 포도알이 훨씬 작고 껍질이 두꺼운 포도로 생산되며, 긴 숙성 기간으로 인해 복합미와 함께 몬테풀치아노 품종이 지닌 고급스러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바이올렛 꽃향, 체리, 자두, 블랙베리 등의 풍부한 과실향과 세이지, 향나무 등의 얼씨하고 허벌한 뉘앙스 그리고 시나몬, 마지팬과 같은 달콤, 스파이시한 아로마와 풍미가 복합미를 선사하며, 입안에서는 세련된 탄닌감과 실키한 질감이 와인이 지닌 짭쪼롬한 풍미와 만나 맛있는 감칠맛을 선사한다. 특히, '콜레 보타'가 지닌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와 깊은 여운'은 와인을 좋아하는 애호가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

성공 기원을 위한 응원의 선물

'피닉스 까베르네 소비뇽(Penley Estate Phoenix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피닉스 까베르네 소비뇽(Phoenix Cabernet Sauvignon)'은 와인책 '죽기 전에 꼭 마셔 봐야할 와인 1001'에 소개되고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에 28위에 선정된 바 있는 펜리 이스테이트(Penley Estate) 와이너리의 베스트셀러 와인으로, 호주 최고의 와인산지 중 한 곳인 쿠나와라(Coonawarra) 지역의 테라로사(Terra Rossa) 토양에서 자란 포도들로 생산하여 독특한 미네랄리티와 깊이감이 특징이다.

향긋한 바이올렛 꽃향,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말린 자두의 과실향이 깊이감이 느껴지는 아로마를 선사하며 감초, 블랙 페퍼, 가죽 그리고 얼씨한 캐릭터들이 은은한 오크터치와 복합적인 향과 풍미를 선사한다. 또한, 입안에서는 볼륨감 있는 풍미와 미디엄 바디 이상의 무게감 그리고 부드러운 탄닌이 적절한 산도와 어우러져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피닉스라는 와인의 이름처럼 와인라벨에는 '불사조(Phoenix)' 그림이 그려져있어 감사한 분들에게 '성공을 기원하는', '용기'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고 특히, 좋은 퀄리티에 비해 훌륭한 가격은 우리에게 Good Point가 될 것이다.

'성취'를 뜻하는 장인정신 와인

'뀌베 디즈네(Cuvée Dissenay)' 기프트 세트

라틴어로 '성취하다, 표현하다'라는 뜻의 'Designare'에서 영감을 받은 '뀌베 디즈네(Cuvée Dissenay)'는 따뜻한 지중해 기후와 남프랑스의 떼루아가 담긴 와인을 생산하는 LGI Wines의 스페셜 레인지로, 남프랑스의 와인철학과 장인정신을 담긴 와인이다. 

'뀌베 디즈네 피노 누아(Cuvée Dissenay Pinot Noir)'는 체리, 딸와 같은 붉은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이 지배적이며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텍스처와 둥글둥글한 탄닌은 입안에 우아한 미감을 선사한다. 또한, 달콤한 모카 커피 풍미와 바닐라 노트는 와인의 실키한 질감에 더해져 와인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뀌베 디즈네 까베르네 소비뇽(Cuvée Dissenay Cabernet Sauvignon)'은 자두, 블랙체리, 블랙베리 등 잘익은 검은 과실들과 감초, 타바코, 가죽, 후추, 다크 초콜릿의 아로마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잘익은 탄닌들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향신료 풍미와 만나 감칠맛을 돋아주기에 진한 소스의 음식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릴 스타일. 

이미 호텔 하우스 & 웨딩 와인으로서 인기가 높은 '뀌베 디즈네(Cuvée Dissenay)'는 와인의 이름처럼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선물로서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고급스러운 쉬라즈와 까베르네 소비뇽의 만남

'랑메일(Langmeil)' 기프트 세트

랑메일(Langmeil)은 1842년 ‘Christian Auricht’가 종교의 자유를 위해 호주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로 이주하면서 설립된 170년 역사의 와이너리로, 1843년 심어진 랑메일의 쉬라즈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쉬라즈 나무로 기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와인으로 생산되고 있다.

'랑메일 블랙 스미스 까베르네 소비뇽(Langmeil Blacksmith Cabernet Sauvignon)'은 랑메일의 설립자 ‘Christian Auricht’의 호주 이주 전 직업이었던 대장장이를 뜻하는 ‘블랙스미스(Blacksmith)’라는 이름을 붙인 랑메일의 프리미엄 레인지로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구조감과 힘있는 탄닌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블루베리, 레드커런트, 블랙 올리브의 아로마와 약간의 민트 향이 어우러지며, 입안에서는 달콤한 베리류의 과실 풍미가 꽉차며 잘익은 탄닌과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더.

'랑메일 밸리 플로우 쉬라즈(Langmeil Valley Floor Shiraz)'는 올드 바인(Old Vine) 쉬라즈 포도로 생산하여 파워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퀄리티의 와인으로 자두,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의 과실향이 풍부하며 민트, 가죽, 감초, 후추, 타바코 등 복합적인 아로마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과일 미감이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잘 어우러지며 밸런스를 잡아주는 산미 또한 매력적이다. 

두 와인 모두 한우 구이, 불고기, 갈비찜 등 풍요로운 추석의 명절 음식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평소에 우리가 즐겨먹는 닭볶음탕, 삼겹살, 곱창, 깐풍기 등 살짝 스파이시하거나 기름진 음식들과도 무난하게 매칭이 되어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 감사한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기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명품 콜라보로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

'판티니 에디찌오네 시그니처 콜렉션(Fantini Edizione Signature Collection)'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33%, 프리미티보(Primitivo) 30%, 산지오베제(Sangiovese) 25%, 네그로아마로(Negroamaro) 7%, 말바시아 네라(Malvasia Nera) 5% 

2015년부터 루카 마로니(Luca Maroni) 8년 연속 99점 만점을 달성하며 이탈리아 와인그룹 판티니의 대표와인으로 자리매김한 에디찌오네! '판티니 에디찌오네 시그니처 콜렉션(Fantini Edizione Signature Collection)'은 체리,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허브, 시나몬, 정향, 감초 등의 향신료, 달콤한 코코아향과 미네랄 힌트가 복합적으로 피어오르며 촘촘한 밀도감의 풍미와 부드러운 탄닌 그리고 긴 여운은 이탈리아 토착 품종들의 환상적인 블렌딩을 보여준다.

상위 0.001%를 위한 이탈리아 명품 슈트 '브리오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멋스러운 외관은 선물받는 분들에게도 특별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엘레강스한 풍미와 섬세한 아로마

'프랑코 파센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Franco Pacenti Brunello di Montalcino)'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몬탈치노(Montalcino) 북동쪽에 위치한 '프랑코 파센티(Franco Pacenti)' 와이너리는 1300년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가문으로 1966년부터 로씰도 파센티(Rosildo Pacenti)에 의해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후손인 아버지 프랑코 파센티(Franco Pacenti)에 이어 현재는 아들인 로렌조 파센티(Lorenzo Pacenti)가 와인메이커로 합류하여 명실상부 최상급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코 파센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Franco Pacenti Brunello di Montalcino)'은 잘익은 붉은 체리의 과실향과 제비꽃향, 카시스, 감초, 발사믹, 허브, 버섯, 가죽, 커피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피어오르며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탄닌과 그에 어울리는 산도가 만나 엘레강스한 매력과 깊은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섬세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당신의 수호천사

'몬테스 퍼플 앤젤(Montes Purple Angel)'

카르메네르(Carmenere) 92%,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8% 

'몬테스 퍼플 앤젤(Montes Purple Angel)'은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칠레 와인 '몬테스(Montes)'의 최상위 아이콘 시리즈 중 하나로 카르메네르 품종의 진수를 보여주는 와인이다. 곱고 부드러운 느낌의 블루베리의 아로마가 가득하며 잘익은 검은 과실향과 감초, 파프리카, 피망과 같은 약간 스파이시한 채소 캐릭터가 카르메네르 품종의 특징을 보여주며, 에스프레소, 시가, 초콜릿 등의 풍성한 부케와 풍미가 농밀하고 촉촉한 탄닌과 만나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와인 라벨에 그려진 몬테스의 상징인 '천사'는 '수호천사'라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한데 이는 선물을 받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다. 

별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와인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기프트 세프

링구아 프랑카는 미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제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마스터 소믈리에 래리 스톤(Larry Stone), 프리미엄 부르고뉴 와인의 아이콘이자 뫼르소의 명장인 도미니크 라퐁(Domimique Lafon), 그리고 로마네 꽁띠와 도멘 뒤작 등 유명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은 열정의 와인메이커 토마스 사브르(Thomas Savre)에 의해 미국 오레곤(Oregon) 지역에 탄생한 와이너리이다.

'링구아 프랑카 아브니 샤도네이(Lingua Franca, AVNI Chardonnay)'는 감귤류의 시트러스 과실향과 흰 꽃 그리고 향신료의 레이어가 더해져 풍성하면서도 촘촘한 아로마를 선사하며 생동감 넘치는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은 고급스러운 맛으로 다가온다.

'링구아 프랑카 아브니 피노 누아(Lingua Franca, AVNI Pinot Noir)'는 딸기, 블랙 체리 등의 검붉은 과실향과 홍차, 신선한 허브, 타르, 장미 꽃잎의 아로마가 매우 향기로운 조화를 이루며, 우아하고 벨벳 같은 질감과 탄닌은 감초, 정향 등의 향신료 풍미와 함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다. 

와인계의 별들의 콜라보로 탄생한 링구아 프랑카 와인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그리고 와인의 퀄리티로서도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꼬냑러버들을 위한 유니크한 빈티지 꼬냑

'부르고앙 꼬냑 더블 리 (Bourgoin Cognac Double Lie)' 2012

프랑스 100여개의 미쉐린 레스토랑들이 PICK한 '부르고앙 꼬냑(Bourgoin Cognac)'은 1933년 레옹 마르셀 부르고앙(Leon Marcel Bourgoin)이 설립하여 현재는 그의 손자인 프레데릭 부르고앙(Frederic Bourgoin)이 운영하며, 일반 증류주보다 두 배 많은 양의 와인으로 증류하는 Double-Lie 기법을 사용해 보다 복합적이고 풍성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꼬냑을 생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힙한 브랜드이다.

'부르고앙 꼬냑 더블 리 (Bourgoin Cognac Double Lie) 2012'은 진한 엠버 컬러와 함께 장미꽃잎, 말린 살구, 카다멈, 견과류, 바닐라, 초콜릿의 깊고 농축된 복합적인 아로마들을 즐길 수 있으며 입안에서는 촘촘한 밀도감의 부드러운 맛으로 꼬냑 러버들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