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와인 페트뤼스(Petrus)가 샹그리아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최고급 와인 페트뤼스(Petrus)가 샹그리아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최고급 와인 페트뤼스(Petrus)의 2006 빈티지를 사용하여 12만 유로(한화 약 1억 7,700만 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샹그리아’를 만드는 모습을 담은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틱톡 유저 @rudyschmudy가 게시한 동영상은 프랑스 칸 해안에 위치한 생트 마르그리트 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되었으며, 2006 빈티지와 2011 빈티지로 추정되는 페트뤼스 와인들을 얼음, 오렌지 및 기타 재료와 함께 섞어 샹그리아를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샹그리아는 저렴한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지며, 종종 식전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가격에 따르면 페트뤼스 2006 빈티지 한 병의 가격은 약 560만 원에 달한다.

터무니없이 비싼 와인을 사용하여 칵테일을 만드는 것에 대해 재밌어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년 10헥타르 포도밭에서 약 30,000병 정도 만이 생산되는 고급 와인을 샹그리아에 사용한 것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 사용자는 “왜 굳이 페트뤼스로 샹그리아를 만들까요? 큰 차이를 느끼지도 못할 텐데요”라고 말했으며, 다른 틱톡 계정은 “돈으로는 품격을 사지 못한다는 증거이며, 최악의 행동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와인을 따는 장면은 보여주지 않고 단지 붓는 장면만 보여줬기 때문에 저렴한 와인으로 다시 채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댓글에서는 “크리스티앙 무엑스(Christian Moueix)가 참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영상 게시자는 “그 사람은 누구예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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