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식품경제안전청이 포르투 고베야 지역에서 7,000리터 이상의 와인을 압수하였다. (사진=ASAE - Autoridade de Segurança Alimentar e Económica)
포르투갈 식품경제안전청이 포르투 고베야 지역에서 7,000리터 이상의 와인을 압수하였다. (사진=ASAE - Autoridade de Segurança Alimentar e Económica)

포르투갈 식품경제안전청(ASAE)은 최근 ‘와인 라벨링’과 관련된 사기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고베야(Gouveia) 지역 주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ASAE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와인들에 대해서 시장에서 출시될 준비가 된 상태로 병입되고 라벨이 붙여진 화이트와인과 로제 와인들이 포르투갈 포도 및 와인 연구소(IVV)에 전달되지 않은 채 발견되었다고 말하며 “원산지 명칭이나 지리적 표시가 없는 와인 제품의 경우, 병입업자나 시장에 와인을 출시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기관이 정의한 법적 조건에 따라 라벨 사본을 IVV에 제출한 후에 자국 혹은 다른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 동쪽의 고베야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적발을 통해 약 1,700리터의 로제 와인과 5,290리터의 화이트와인 그리고 2만여 개에 달하는 와인 라벨이 압수되었다. 압수된 와인의 양은 750ml 와인병의 약 9,300개 이상에 해당하며, 가치는 약 1만 9,000유로(한화 약 2,843만 원)에 달한다.

어떤 생산자가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IVV에 라벨을 신고하지 않은 사유가 고의인지 혹은 실수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는 위조 와인을 통해 국제적인 사기를 펼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토리노와 밀라노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여섯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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