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데이마다 복잡한 레스토랑 예약과 와인 선택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영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딜리버루(Deliveroo)가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로 격식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소믈리에 서비스 ‘디캔터루(Decanteroo)’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2월 14일 하루 동안 영국 런던, 맨체스터, 브라이튼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는 32년 경력의 와인 전문가이자 틱톡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톰 길비(Tom Gilbey)와 함께 30분간의 와인 시음 세션을 경험할 수 있다.
길비는 다양한 배달음식과 최적의 와인을 매칭하는 페어링 가이드를 직접 큐레이션했다. 예를 들어, 바삭한 치킨 윙에는 풍부한 비오니에(Viognier), 파이브 가이즈 치즈버거에는 강렬한 리오하(Rioja), 페퍼로니 피자에는 상쾌한 프로세코(Prosecco)를 추천하는 식이다.
딜리버루는 이번 이벤트를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인의 와인 선택이 별로일 경우 25%가 매력을 잃는다고 답했으며, 38%는 형편없는 와인이 저녁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소믈리에가 직접 방문하면 참가자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버리(Sainsbury’s)의 ‘Taste the Difference’ 와인 세 가지를 시음할 수 있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와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딜리버루의 아라벨라 젠킨스(Arabella Jenkins)는 “소믈리에가 제공하는 페어링이 꼭 10코스 고급 요리에만 한정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영국인들이 로맨틱한 밤을 즐기면서 톰 길비가 큐레이션 한 훌륭한 와인과 배달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발렌타인데이에 좋아하는 배달음식과 와인 한 잔을 곁들여 편안한 저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캔터루 서비스는 지난 13일 오후 4시에 티켓이 오픈되었으며, 순식간에 매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