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전문 수입사 비케이트레이딩(BK Trading)이 지난 2월, 보데가 파우스티노 리베로 울레시아(Bodegas Faustino Rivero Ulecia)의 와인 9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케이트레이딩은 12개국에서 약 380여 종의 와인을 수입하며,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보데가 파우스티노 리베로 울레시아는 1899년 오레가리오 리베로(Olegario Rivero)가 설립한 작은 와이너리에서 시작해, 5대에 걸친 가족 경영을 통해 리오하 지역 와인의 개성과 품질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오랜 세월 축적된 경험과 혁신적인 양조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전통 속에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자랑한다.

3월은 봄이 시작되며,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시기다. 이에 어울리는 3월의 제철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파우스티노 리베로 울레시아의 와인 3종을 소개한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담은 화이트 와인

파우스티노 리베로 리오하 블랑코
비우라, 템프라니요 블랑코, 가르나차 블랑카 블렌딩

파우스티노 리베로 리오하 블랑코는 깨끗하고 밝은 노란빛을 띠며, 흰 꽃과 아니스 열매, 라임 같은 싱그러운 시트러스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신선한 산미와 경쾌한 피니시는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며, 가벼운 질감이 돋보인다.

페어링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제철 도미구이다. 3월에 가장 맛이 오르는 도미는 담백하고 섬세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파우스티노 리베로 리오하 블랑코의 청량한 산미와 신선한 시트러스 풍미는 도미의 부드러운 식감과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마치 봄바람처럼 가볍고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한 모금 머금을 때마다 느껴지는 싱그러운 아로마는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봄날의 정취를 한층 더 완성한다.


스모키한 향신료와 매운맛의 조화

파우스티노 리베로 우티엘 레케나 크리안자
보발, 템프라니요 블렌딩

6개월 이상 오크 숙성을 포함해 총 24개월간 숙성된 이 와인은 반짝이는 붉은 체리색을 띠며, 감초와 검은 과실류의 깊은 향이 특징이다.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스모키한 향신료의 터치가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페어링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쭈꾸미볶음이다. 파우스티노 리베로 우티엘 레케나 크리안자의 강렬한 과실향과 탄탄한 구조감은 매콤한 양념을 부드럽게 감싸며, 와인의 은은한 스모키 뉘앙스가 쭈꾸미의 불맛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한다.

한 모금 머금을 때마다 붉은 과실류의 달콤한 뉘앙스가 매운맛을 완화해 주며, 균형 잡힌 여운을 남긴다.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조화 속에서, 매운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풍부한 구조감과 깊은 풍미

파우스티노 리베로 리오하 리제르바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블렌딩

24개월 이상의 오크 숙성을 거쳐 완성된 이 와인은 강렬한 루비 컬러를 띠며, 블랙베리와 블랙 커런트 같은 검은 과실향이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스모키한 향신료 향과 조화를 이룬다. 감초의 은은한 뉘앙스가 부드러운 타닌과 어우러져 실키하고 우아한 질감을 완성한다.

3월 제철 식재료인 냉이와의 페어링은 의외의 조화를 선사한다. 냉이는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지니고 있어, 강한 개성을 지닌 와인과도 균형을 이루는 매력이 있다. 파우스티노 리베로 리오하 리제르바의 깊은 과실향과 스모키한 오크 풍미는 냉이의 알싸한 향을 부드럽게 감싸며, 된장의 구수한 감칠맛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부드러운 타닌과 풍부한 구조감이 된장국의 깊은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며,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남기는 긴 여운은 따뜻한 국물 요리와 함께하면 더욱 조화롭게 다가온다.


3월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며, 신선한 제철 재료가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시기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파우스티노 리베로 울레시아 와인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봄날의 식탁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파우스티노 리베로 울레시아 와인 3종에 대한 문의는 비케이트레이딩(031-336-1320) 또는 인스타그램(@bktrading.official)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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