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식 축제,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2025(Jeju Food & Wine Festival, 이하 JFWF)가 1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JFWF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음식과 사람, 그리고 제주를 잇는 미식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6월 프로그램들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국내 대표적인 미식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제주 전역이 레스토랑이 된 ‘고메위크’

6월 약 2주 간 진행된 ‘고메위크’는 제주 전역의 식당, 카페, 와인바 등 총 200여 곳의 2025고메스푼 맛집이 참여한 대규모 미식 기획전이다.
올해는 새롭게 ‘고메 로컬’, ‘고메 다이닝’, ‘고메 카페&디저트’, ‘고메 그린’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약 60여 곳의 매장에서 스페셜 메뉴 또는 할인·서비스 혜택을 제공했다.
일부 매장은 캐치테이블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해, 관광객은 물론 도민에게도 실질적이고 편리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으며, JFWF를 일상 속으로 확장시키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미식의 내일을 말하다, ‘JFWF NEXT 심포지엄’

6월 10일에는 제주한라대학교에서 JFWF 최초의 공식 미식 심포지엄인 ‘JFWF NEXT’가 개최되었다.
제주한라대학교 혁신지원단과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빠르게 변화하는 푸드 산업 생태계 속에서 지속가능성, 기술, 로컬의 가치를 중심으로 미식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학계·산업계·미디어·셰프·로컬 농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JFWF NEXT’는 제주에서 시작되는 ‘다음’을 이야기하는 무대로, 지속가능한 로컬 미식, 기술 기반의 농업 혁신, 외식 산업의 자동화, 전통과 미래를 잇는 한식의 방향 등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 공유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발표 연사로는 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정문선 이사장, 인사이트 플랫폼 남민정 대표, 제주한라대학교 김정연 교수,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닉 장희 이사, 대한제강 신동명 이사, 제주향토음식 부정숙 명인, 푸른콩방주 영농조합 김민수 대표, 양진원 푸드&와인 컬럼니스트, 이욱정 PD, 조희숙 셰프가 참여해 지속가능성과, 지역성, 식문화 다양성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영화와 음식의 오감 체험, ‘무비푸비(Movie FOO-VIE)’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무비푸비’는 영화 및 푸드 다큐 상영, 와인 시음, 음식 제공이 어우러진 복합 오감 콘텐츠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리틀 포레스트>, <프렌치 수프>,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등 총 6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 속 등장 요리를 모티브로 구성된 음식이 제공되어, ‘보는 미식’을 넘어 ‘맛보는 영화’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랜선 와이너리 투어’ 콘셉트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와이너리 이야기를 담은 다큐 <신의 술방울> 상영에서는 해당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며, GV 상영에서는 이욱정 PD가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었다.
무비푸비 프로그램의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의 후원으로, 와인 시음은 와인 수입사 CSR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완성했다.
달콤한 제주를 담은 ‘디저트페어’

6월 13~14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디저트페어’는 제주 전역의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큐레이션형 마켓으로, 제주의 달콤한 매력을 집약해 선보였다.
제과, 베이커리, 젤라또, 카페 브랜드 등 카테고리별로 엄선된 20여 개 로컬 브랜드가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했다.
관람객은 각 부스를 자유롭게 돌며 현장 시식과 구매가 가능했으며, 제주 로컬의 감성과 맛을 담은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제주의 디저트 풍경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참가 브랜드 : 미쁜제과, 봉주르마담, 오드랑베이커리, 프레쎈트, 진진제과, 구아우쇼콜라, 메종드쁘띠푸르, 휴즐리, 당주제, 파티세리 도라지, 고사리커피, 안젤라, 카페38, 무우수 커피로스터스, 컴플리트 커피, 스테이위드 커피, 비브레이브, 젤라떼리아섬 등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든든한 후원
JFWF 10주년의 성공은 다양한 후원사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한라대학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동원F&B 등 기업과 기관들이 축제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했다.
이들의 후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제주의 식문화와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미식, 문화, 지식, 경험을 아우르는 입체적 콘텐츠로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과 음식, 사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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