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프리미엄 와인 기업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츠(Treasury Wine Estates, TWE)가 2025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TWE의 기초(조정) 이익(Underlying Profit)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7억 7,030만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 회복에 따른 펜폴즈(Penfolds) 브랜드의 강력한 성장과 DAOU 와이너리의 연간 실적 반영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케이스당 순매출(NSR)은 138 호주달러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이자·세전 이익(EBITS) 마진은 2.2%포인트 개선된 26.2%를 기록했다. TWE는 “럭셔리 와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됐으며, 올해 그룹 NSR의 55%를 럭셔리 와인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펜폴즈는 아시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TWE는 “중국 시장에 호주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도입했고, 아시아 지역의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본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최대 약 2억 호주달러 규모의 시장 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한다.
팀 포드(Tim Ford) CEO는 “여러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 계획에 집중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며 “펜폴즈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DAOU의 럭셔리 포트폴리오 통합이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럭셔리 포트폴리오 중심의 운영 모델 전환을 완료해 전략적 명확성을 높였으며, 향후 럭셔리 와인 시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