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ney Park Blog
@Disney Park Blog

월트디즈니월드 올랜도의 매직킹덤에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 펍인 ‘빅 앤 배럴(The Beak and Barrel)’이 이달 문을 연다.

새로운 명소는 오는 8월 29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왁자지껄한 해적들의 선술집’을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디즈니 팬들이 매직킹덤 예약에 나서고 있다.

빅 앤 배럴은 2024년 처음 발표된 이후, 해적과 무법자, 모험가들이 ‘해적의 삶에 건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획되었다. 디즈니는 이번에 음료 메뉴도 공개했는데, 무알코올 음료로는 ‘트레저 트로브(The Treasure Trove)’와 ‘커스드 트레저(The Cursed Treasure)’가, 칵테일로는 ‘솔티 시즈 마르가리타(Salty Seas mARRRgarita)’, ‘사이렌스 위스퍼(Siren’s Whisper)’, ‘배럴즈 어블레이즈(Barrels Ablaze)’, ‘히비스커스 럼 펀치 로얄(Hibiscus Rum Punch Royale)’ 등이 제공된다.

역사적으로 매직킹덤은 알코올 판매를 금지해왔지만, 2012년 테마 레스토랑 ‘비 아워 게스트(Be Our Guest)’ 오픈을 계기로 규제가 완화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빅 앤 배럴에서도 방문객들은 디즈니가 묘사한 ‘해적 세계관이 완벽히 구현된 공간’에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펍 내부는 두 개의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인 ‘더 메스(The Mess)’는 과거 선원들의 식당을 연상시키는 넓은 홀로, 긴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어 해적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장에는 촛불과 왁스로 덮인 거대한 닻이 매달려 있으며, 한쪽에는 난파선 잔해로 만든 대형 바가 자리한다. 바의 중앙에는 해골 모양의 선미 장식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럼과 에일이 보관된다. 또한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마법의 럼 보틀(Enchanted Rum Bottle)’이나 바 위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이하는 캐릭터 ‘러미(Rummy)’도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인 ‘더 캡틴스 쿼터(The Captain’s Quarters)’는 스페인 사령관의 거실을 모티프로 꾸며졌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고급 장식과 예술품들이 벽을 채우고 있으며, 일부는 해적들의 칼날과 불길로 손상된 흔적도 남아 있다. 벽난로 위 선반에는 다섯 개의 유리병 속 배 모형이 놓여 있는데, 이는 ‘세계 각지의 해적들이 힘을 합쳐 폭정을 무너뜨린 전설’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디즈니는 이 신비로운 병들이 때때로 살아 움직이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연출이 펼쳐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