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 돌 RTD 칵테일 (사진=Malibu)
말리부 & 돌 RTD 칵테일 (사진=Malibu)

페르노리카(Pernod Ricard) 산하의 코코넛 리큐어 브랜드 말리부(Malibu)가 글로벌 주스 기업 돌(Dole)과 협업해 새로운 캔 칵테일 라인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2026년 초 미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RTD 칵테일 라인업은 말리부의 럼 베이스 코코넛 리큐어와 돌의 파인애플 주스를 결합해 완성되었으며, ▲파인애플 ▲파인애플 망고 ▲파인애플 스트로베리 ▲파인애플 드래곤 프루트 등 네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모든 제품은 355ml 캔으로 제공되며, 파인애플과 파인애플 망고는 540ml 대용량 캔도 함께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는 4.5%로, 한 캔당 130칼로리이며 인공 감미료와 색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천연 향료와 탄산수를 더해 청량감을 강화했다.

페르노리카 USA RTD·편의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나탈리 아카리(Natalie Accari)는 “말리부와 돌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즐거움을 보다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돌 푸드 컴퍼니 브랜드·라이선싱 디렉터 엘리자베스 모리스(Elisabeth Morris)는 “양사는 각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계절 내내 새로운 방식으로 두 브랜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최근 말리부가 진행한 ‘Clock Off’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해당 캠페인은 드라마 섹세션의 배우 브라이언 콕스가 참여해 일과 삶의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말리부와 돌의 파트너십은 최근 주류 브랜드와 글로벌 음료 기업 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미 캡틴 모건과 펩시, 앱솔루트와 오션스프레이·스프라이트, 바카디·잭다니엘스와 코카콜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가운데, 이번 신제품 역시 RTD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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