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3일(수),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주류 전문기업 레뱅(LES VIN)이 수입하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라포스톨(Lapostolle)의 아이콘 와인 끌로 아팔타(Clos Apalta)가 ‘정점(頂點)’이라는 테마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라포스톨의 앰버서더이자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식음료 총괄 정하봉 이사의 진행으로 빈티지 리포트와 끌로 아팔타 테이스팅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국내 와인 업계 전문가들과 소믈리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가 선택한 아이콘 와인, 끌로 아팔타(Clos Apalta)

끌로 아팔타는 이미 Wine Spectator Top 100 1위(2005)를 기록한 칠레 최초의 와인으로, 남미 최초 James Suckling 100점(2014)을 포함해 네 차례 만점(2014, 2015, 2017, 2021)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남미 와인 중 최초로 Wine Spectator 1, 2, 3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며 명실상부 ‘칠레 와인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와인이다.
프랑스 유산과 기술 & 칠레 떼루아와의 운명적 만남

프랑스 꼬냑 명가 마니에르 가문의 6대손 알렉상드라 마니에르 라포스톨(Alexandra Marnier Lapostolle)은 세계적인 컨설턴트이자 플라잉메이커 미셸 롤랑(Michel Rolland)과 함께 최고의 떼루아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았다. 결국, 칠레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은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콜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의 천혜의 환경에 매료되었고, 1994년 이 땅에 아팔타 빈야드(Apalta Vineyard)라는 이름을 명명하고 와인을 만들기 위한 시설을 건설했다.

아팔타 빈야드(Apalta Vineyard)는 칠레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은 콜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 중심부 해발 185~385m에 자리한 60ha 규모의 포도밭이다. ‘아팔타(Apalta)’라는 이름은 현지 원주민 마푸체(MAPUCHE) 언어에서 유래했는데, ‘약간 기울어진 땅’을 의미한다. 실제로 포도밭의 곡선 형태와 경사가 이를 잘 설명해주며, 이 지형적 특성이 와인에 독창적 개성을 불어넣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까르미네르, 메를로, 까베르네 소비뇽 등 100년이 넘는 올드바인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끌로 아팔타가 생산되는 독창적 개성을 완성하는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라포스톨은 아팔타 빈야드를 200개가 넘는 파르셀(Parcelle) 단위로 세분화해 토양과 기후, 미세 환경에 따라 구획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수확 과정에서는 보르도의 최고급 샤토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포도 선별(Tri sur table, 이중 소팅 시스템)을 도입해 최상의 포도만을 엄선하며, 이처럼 세밀한 관리와 엄격한 선별은 끌로 아팔타 와인의 정교한 구조와 깊이를 완성하는 기반이 된다.

모든 포도밭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과 Ecocert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연간 수확량은 철저히 제한된다. 이러한 노력과 조건 덕분에 아팔타 빈야드는 오늘날 칠레를 대표하는 상징적 포도밭으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칠레 정부로부터 정식 D.O. 산지로 지정되며 세계 무대에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자연의 힘으로 완성되는 와인, 중력 시스템(Gravity Flow System)

끌로 아팔타는 와인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펌프 대신 중력 시스템(Gravity Flow System)을 도입했다. 포도는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발효와 숙성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과도한 산소 접촉과 물리적 손상을 최소화한다. 덕분에 까르미네르를 비롯한 포도의 본연의 아로마와 구조가 그대로 보존되며, 이후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해 탄닌, 산도, 오크의 균형이 더욱 정교하게 표현된다. 이는 끌로 아팔타가 보여주는 우아함과 깊이의 핵심 철학을 상징하는 과정이다.
잊혀진 품종에서 아이콘으로, 까르미네르(Carmenere)

끌로 아팔타의 와인들은 공통적으로 까르미네르(Carmenere)를 핵심 품종으로 삼는다. 한때 보르도에서 ‘잊혀진 품종’으로 남아 있었지만, 칠레 아팔타 밸리의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속에서 부활한 까르미네르는 오늘날 칠레를 대표하는 아이콘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베리와 블랙체리 같은 진한 검붉은 과실 향에 스파이스와 허브 뉘앙스가 더해져 독창적인 풍미를 내며, 실키한 타닌과 부드러운 질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까르미네르는 끌로 아팔타 와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심장이자, 세계적인 찬사를 이끌어낸 주역이라 할 수 있다.
빈티지 리포트: 2021 위기 속 걸작 & 2022 장기 숙성의 해

2021년은 겨울 기온과 강수량이 예년보다 높아 포도의 생육에 이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베레종(Veraison) 시기에 집중호우(3일간 68mm)가 발생하며 도전적인 해였지만, 2월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져 알차고 건강한 포도 알을 남겼다. 가을철 건조하고 선선한 기후는 포도나무의 건강과 아로마 발달에 큰 도움을 주었고, 결과적으로 최근 빈티지 중 가장 뛰어난 균형미를 보여주는 와인이 완성되었다.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과 품질 모두에서 성공적인 해로 평가된다.
2022년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다소 줄었으나, 포도의 품질은 오히려 뛰어났다. 건조한 겨울과 불안정한 봄 기후로 싹트기와 개화가 지연되었지만, 이후 이어진 적절한 기온과 낮은 강수량은 완벽한 착색과 천천히 진행되는 숙성을 가능하게 했다. 덕분에 포도는 풍부한 과실미와 동시에 정교한 산도와 타닌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는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22년 빈티지를 “균형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해”로 평가한다.
Clos Apalta Wines
전설의 서곡
'프렐류드 끌로 아팔타(Prelude Clos Apalta) 2022'

Carmenere 53%, Cabernet Sauvignon 36%, Merlot 7%, Petit Verdot 4%
프렐류드(Prelude)는 이름처럼 끌로 아팔타의 정신을 열어주는 서곡과도 같은 와인이다. 아팔타 빈야드에서 수확한 까르미네르,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프티 베르도의 블렌딩을 통해 풍성한 과실미와 직관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출시와 동시에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셀렉션(World’s Best Sommeliers’ Selection)'에 선정됐으며, 입문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끌로 아팔타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보여준다.
칠레 와인의 유산
'끌로 아팔타(Clos Apalta) 2021'

Carmenere 75%, Cabernet Sauvignon 18%, Merlot 7%
라포스톨의 상징이자 칠레 와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끌로 아팔타(Clos Apalta)는 매 빈티지마다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05년 Wine Spectator Top 100 1위,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100점 네 차례(2014, 2015, 2017, 2021)라는 기록은 남미 와인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성과다. 까르미네르를 중심으로 한 블렌딩은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장기 숙성을 거쳐 시간이 지날수록 복합미와 깊이를 더한다. 끌로 아팔타는 단순한 와인을 넘어, 칠레가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시간이 빚어낸 마스터피스
'끌로 아팔타 비노테크(Clos Apalta Vinothèque) 2012'

Carmenere 68%, Cabernet Sauvignon 16%, Merlot 15%, Cabernet Franc 1%
끌로 아팔타 비노테크(Clos Apalta Vinothèque)는 라포스톨이 가진 장기 숙성에 대한 절대적 자신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와인이다. 일반적인 출시 시점보다 최소 10년 이상 추가 숙성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24개월간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된 뒤 긴 병숙성을 거친 이 와인은 깊이감 있는 구조와 우아한 풍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시간이 켜켜이 쌓아 올린 아로마는 블랙베리와 건자두, 삼나무와 초콜릿의 복합적인 향으로 이어지며, 입안에서는 실키한 탄닌과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비노테크는 단순한 와인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병 속에 담아내는 예술품이자 컬렉터스 아이템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레스토랑 주은의 김주용 소믈리에는 “끌로 아팔타 비노테크(Clos Apalta Vinothèque)는 4가지 품종 각각의 뚜렷한 캐릭터가 완벽히 녹아들어, 장기 숙성을 통해 구현된 깊이와 복합미를 한 잔 속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며 높은 평가를 전했다.
끌로 아팔타의 혁신
'끌로 뒤 리칸(Clos du Lican) 2022'

Syrah 100%
알렉상드라 마니에르는 끌로 아팔타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았다. 2004년, 그는 아팔타 빈야드와 멀지 않은 황무지에 주목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매년 그 땅을 찾아가 토양과 지형을 관찰한 끝에 아들 샤를 드 부르네(Charles de Bournet)와 함께 개간에 나서며 끌로 뒤 리칸(Clos du Lican Vineyard)이 탄생했다. 이곳은 시라(Syrah) 재배에 최적화된 특별한 테루아를 지닌 포도밭으로, 2019년 첫 빈티지를 세상에 내놓았다.
가장 최근 출시된 2022 빈티지는 국제적으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8점, 미국 저명 평론가 젭 던눅(Jeb Dunnuck)으로부터는 99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칠레 시라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끌로 뒤 리칸(Clos du Lican)은 끌로 아팔타가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정점이자 라포스톨의 혁신 정신을 상징하는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정하봉 이사가 제시한 테마 ‘정점(頂點)’은 이번 세미나의 분위기를 압축하는 키워드였다. 이는 끌로 아팔타가 지난 30년간 이뤄온 성취를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특히 2021 & 2022 빈티지 리포트와 함께 진행된 테이스팅은 국내 소믈리에들과 와인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최근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와인 소비가 꾸준히 성장하며, 젊은 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와 스토리를 가진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끌로 아팔타가 단순히 세계적 아이콘 와인이라는 차원을 넘어, 한국 와인 시장에서도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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