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농식품수출정보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브라질 과자 시장도 단맛이 덜하고 비교적 담백한 맛의 ‘세이보리 스낵’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브라질의 세이보리 과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70억 헤알(한화 약 5조 3,000억 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보리 스낵 시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통곡물 과자와 견과류, 야채 스낵 등과 같은 제품 소비를 늘리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이 중 야채, 콩류, 빵류 스낵은 80%로 급성장하여 2018년 4,500만 헤알(한화 약 140억 3,400만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중반까지 지속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자 제조업체들의 제형 변화 및 포장, 마케팅 등 지속적인 혁신은 세이보리 스낵 시장의 성장 촉진에 도움을 주었다.

▲ 브라질 세이보리 스낵 매출 추이와 예상 매출 <사진=KATI농식품수출정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만족감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세이보리 스낵 선택을 늘리고 있다.

원재료를 바로 알 수 있는 원물 그대로의 스낵을 비롯하여 건강함에 새로움을 더한 스낵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데, 특히 견과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연적이며 건강하다고 소비자에게 인식되어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채, 콩류, 빵으로 만든 칩은 브라질에서 작은 기반으로부터 큰 성장을 이룬 새로운 품목이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고구마, 카사바, 타피오카로 만들어진 야채 칩이다.

카사바는 수십 년 동안 감자를 대체하는 전통적인 음식으로, 껍질을 벗기고 익히고 (보통 삶아지거나, 튀기거나 으깬 것) 쌀, 콩, 고기(쇠고기 또는 돼지고기)와 뿌리로 구성된 브라질 전통요리와 함께 소비 된다.

아마존에서 유래된 카사바는 브라질 전통 음식의 주식으로 여겨지며, 감자보다 더 건강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고칼로리임에도 불구하고 복합 탄수화물 대체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건강 스낵이라는 인식으로 세이보리 스낵은 2018년 브라질 내 다른 스낵들의 가격보다 평균 단가가 약 5%가량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보리 스낵은 독특한 제품을 판매하는 독립적인 소규모 식료품점과 식료품 소매 업체들을 통해 계속 유통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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