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이 '빨간색'을 브랜드 색상으로 사용하는 이유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상당수가 ‘빨간색’을 브랜드 색으로 사용하는 이유를 전했다.

색상은 브랜드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캐나다 위니펙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처음 상호작용한 지 90초 이내로 사람 혹은 제품에 대한 마음을 정하지만, 그 판단의 62~90%는 색채만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버거킹’, ‘피자헛’, ‘인앤아웃’, ‘파파이스’, 그리고 ‘KFC’와 같은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들은 매장, 광고 포장 등에 빨간색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미국 뉴햄프셔 대학의 ‘체인 레스토랑의 외부 인테리어 & 로고 색상에 관한 조사(AN EXAMINATION OF CHAIN RESTAURANTS EXTERIOR COLORS AND LOGO COLORS)’에 따르면 빨간색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인 색상이다.

대표적인 예로 빨간색의 스포츠카가 지나갈 시 시선을 잡아 끌게 되며, 과속 시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지 않은 자동차보다 교통경찰에 더 잘 걸리게 되는데, 음식과 관련해서는 빨간색은 식욕을 자극해 이미 식사를 했더라도 배고픔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색상이다.

또한, 빨간색은 지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색상으로 자극성, 자제력 부족, 필요 이상의 구매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과 같은 침착한 색상의 매장보다 자극적인 빨간색의 매장에 더 시선을 끌게 되며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 케첩과 머스타드의 이론의 대표적인 예 '맥도날드' <사진=Pixabay>

빨간색과 함께 사용되는 색상은 바로 ‘노란색’인데 이는 서비스 산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특성인 ‘기쁨’과 ‘친근함’을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첩과 머스타드 이론(The Kitchup and Mustard Theory)와 연결되는데 케첩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머스타드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동시에 보게 될 시 햄버거 혹은 핫도그를 상상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맥도날드’가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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