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적인 주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중 한 곳인 '드리즐리' <사진=Drizly>

미국의 주류 전자상거래 시장은 팬데믹 이후 2년 연속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식음료 분야의 전문가 라보뱅크(Rabobank)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 내 주류 전자상거래 판매 매출은 61억 달러(한화 약 7조 3,145억 1,000만 원)로 2019년 이후 무려 131%가 증가했다.

현재 주류를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은 각기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며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의 ‘월마트(Walmart)’의 경우 술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매장은 2019년 200개에서 2021년 말에는 1,500곳으로 증가했다. 또한, 식료품 소매업체의 경우 주류 제품에 있어 전자 상거래 사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채널 외에도, 드리즐리(Drizly),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역시 주류 전자상거래 성장의 핵심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 시장의 경우 2020년 동안 전년 대비 274%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두 회사의 경우 해당 채널의 약 8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보뱅크는 전체 주류 전자상거래 채널이 2022년 약 3.4%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채널의 고정성’, ‘브랜드, 소매업체 및 기술 회사의 더 많은 투자’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라보뱅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주류 및 음료 회사는 2019년 이후 전자상거래 팀의 규모를 약 117%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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