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 BWF2022에서 워터페어링 갈라디너를 진행하고 있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 <사진=Fine Liquids>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지난 6월 16일, 17일 슬로베니아 빌라 블레드에서 개최된 블레드워터페스티벌의 폐막행사로 워터 페어링 갈라 디너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 개최된 블레드 워터 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블레드 호수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Water, More than just water"의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물에 관한 혁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 BWF2022 워터페어링 갈라디너 현장 <사진=BWF>

특히 행사 중간에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의 유명 생수들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워터 바 행사와 더불어 프리미엄 워터로 만든 논알콜 워터 칵테일이 3종 시연됐다. 물의 다양한 활용으로 참석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으로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의 워터 페어링 갈라디너가 진행됐으며, 각 코스에 어울리는 물들을 페어링해 많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유럽에서는 국가의 이동이 자유로워 이날 행사에서도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주변 국가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차로 운전해서 돌아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참석자들에게 와인 대신 탄산수로 미식의 만족감은 더하면서 음주의 부담을 덜을 수 있었다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 BWF2022 워터페어링 갈라디너 현장 <사진=BWF>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워터소믈리에가 유럽에서 생겨난 개념이라고 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아직 워터소믈리에와 워터페어링이 익숙하지 않다"며, "오히려 대한민국 워터소믈리에가 유럽 본토에서 워터소믈리에와 워터페어링을 역으로 소개할 정도로 국내 워터소믈리에의 퀄리티가 많은 부분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유럽 국가에서 물 관련 산업의 자문을 요청할 정도로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베니아 환경부 장관 등을 만나면서 물과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환경부 장관은 내년 행사에 더욱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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