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가 주관한 제 2회 한국와인 페스티벌에서 한국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 대학생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이병철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이병철 소믈리에

Q.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테마파크를 전공하고 있는 이병철입니다. 전공은 테마파크이지만 외식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이나 마시는 것(F & B)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있나요?

자기소개에 언급했듯이 음식이나 마시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이 외에도 처음 보거나 못해본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일단은 도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수원대학교에서 2015년 겨울방학 중에 운영한 와인*워터*티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3)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대학교입니다.

제가 학교의 자랑으로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지원이 다른 대학교와는 차원이 다르게 특별하다는 것인데 토익이나 기타 학과 자격증 지원에 대한 지원은 말할 것도 없으며 와인과 워터 그리고 티에 대한 교육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동아리는 물론, 학과 수업중에 이수백 교수가 와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와인*워터*티 전문가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학부생은 물론 지역주민도 참여 할 수 있어서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소믈리에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

경기대회에서 이미 어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비교적 적은 시간에 대회를 준비하여서 일단은 와인을 다 마셔보자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한국와인 유통이 잘 되고 있는 광명동굴에 가서 모든 와인을 시음해보고 직접 사서 미리 맛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5) 결선경기에서는 와인 디캔팅 및 와인 서비스,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메뉴에 제시된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제안, 돌발 퀴즈, 한국와인 스토리텔링(국가대표 부문만 해당)등을 평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거나 어려웠던 항목은 어떤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나 돌발 퀴즈 그리고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제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전략을 가지고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지만 와인 디캔팅 및 와인 서비스는 실무적인 경험이나 숙련도를 요구하는데 4년제 대학에서는 실무적인 훈련이 체계적으로 잡혀 있지 않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또 대회에서 미숙함을 많이 드러내어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경험을 통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다음번 기회에선 이를 보완하고 숙련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지난 11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와인 소믈리에 대학생 부문 은상을 받은 이병철 소믈리에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Q.6) 한국와인이 좀더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한국와인을 시음하면서 제가 느낀바를 서술하자면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 기본 15,000원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인해서 일반인들(저같은 경제력이 없는 학생이나 그 외)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고, 과당이나 백설탕 (제가 생각했을때 품종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달콤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첨가하는 것이 건강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괜찮은가? 왜? 라는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한국와인의 유통이 최근 떠오르는 광명동굴이나 군대의 PX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유통되고 있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유통부문에서 많이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 와이너리 대표를 통한 직접구매를 제외하고는 소비자들이 구입처에 대해 알기 쉽지 않다 <마케팅이 미미하다>)

Q.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한국 와인들을 시음해보았는데 고도리 화이트 와인과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고도리 와인은 향이 너무 매력적이였고 오미로제 와인은 사장님의 첫인상(?)이 너무 특별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외국와인으로는 로베르토 사로토의 솔라티오 모스카토 다스티를 좋아합니다. 와인을 처음 입문할 때 달달한 맛으로 인해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주어서 좋아합니다.

Q.8) 향후 꿈(목표)는 무엇인가요 ?

향후 꿈은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돈을 많이 버는게 목표입니다. 서비스업에 취직을 한후 긍적적으로 바라보면 후에 창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번 후 하고 싶은 일들(경험, 재산, 와인)을 다 하는 게 꿈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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