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와인 수입사 ORW가 주최, 주관하는 내추럴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 '살롱 뒤 뱅 나뛰르(Salon du vin Nature)'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그리고 17일은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내추럴 와인 시음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해외의 와인메이커들이 직접 시음회에 참가하여 자신들이 만든 와인을 설명하고, 와인애호가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내추럴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 '살롱 뒤 뱅 나뛰르'는 국내에 방문한 총 7개의 와이너리 와인메이커가 참석하여 60여 종의 내추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살롱 뒤 뱅 나뛰르,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③

6. 발디솔레(Valdisole), 키리아키 칼리메리& 주세페 아마토(Kyriaki Kalimeri & Giuseppe Amato)

발디솔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랑게(Langhe), 로에로(Roero), 몬페라토(Monferrato) 중심부의 코넬리아노 달바(Coreliano d' Alba)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의 언덕에서 시작했다. 2015년 오래된 포도원을 구입하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밭을 가꾸고, 추가로 수령이 오래된 포도나무를 식재하여 확장시켰다. 코넬리아노 달바 지역은 원래 바닷물에 잠겨 있었던 곳으로 토양을 살펴보면 조개 껍질과 해양 화석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며,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은 시원한 바람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건강하고 좋은 질의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와인메이커이자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 공인 소믈리에인 주세페 아마토(Giuseppe Amato)와 키리아키 칼리메리(Kyriaki Kalimeri)는 선진적인 시스템과 이태리 전통적인 방법을 혼합해 포도를 재배하고 양조한다. 주세페 아마토는 이태리 남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북부 프리울리 지역에 유명 엠버와인메이커로부터 와인 양조 기술을 배워 전통적인 오렌지와인 양조 방법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와인을 만들고 있다. 토착 품종인 아르네이스, 베르멘티노, 말바시아 모스카타, 화이트 모스카토, 네비올로 등을 주로 재배하며, 바르베라+프레이자로 로제 펫낫을 만들고 말바시아 모스카타, 아르네이스로 오렌지 와인을 만드는 등 이태리 토착품종의 재조명을 위해 노력하는 창의적인 메이커이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발디솔레는 유니크한 병모양, 와인스타일, 상형 문자 같은 레이블(그리스어)로 피에몬테 지역 내추럴와인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대 와인 양조 방법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연의 흐름과 관행에 따르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추럴스러움을 추구하는 곳이기도 하다.

7. 레 비뉴 돌리비에(Les Vignes d’Olivier), 올리비에 코헨(Olivier Cohen)

레 비뉴 돌리비에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 올리비에 코헨은 랑그독 지역의 젊은 와인메이커이다. 그는 놀라울정도로 향기로운 로제와인과 특징이 확실한 레드와인을 생산중이다. 프랑스 니스에서 자연주의 와인 판매상이었던 그는 유명한 자연주의 와인메이커 장 포이야드(Jean Foillard)의 아들 알렉스(Allex) 만나면서 직접 와인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열정을 갖게 된다. 이후 코르시카에서 스타 와인메이커 앙투완 아레나, 마콩의 대표 와인메이커 도멘 발레트, 루시옹의 프레데릭 리바톤, 코르나스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티에리 알망드 등과 함께 일하며 양조의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지식을 토대로 2014년 랑그독에서 독특한 테루아를 지닌 포도원을 인수하여 와인 생산을 시작한다. 

포도밭 인수 후  레 비뉴 돌리비에라는 와이너리를 설립한 그는 일체 농약이나 화학 제품을 쓰지않고 철저한 자연주의 철학을 관철시킨 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다. 그는 오직 테루아에 충실하고 포도나무와 주변 생태계가 공존하며 땅 속의 미생물들까지도 공생하는 관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출 또한 헥타르당 30헥토리터로 제한하여 생산한다. 그 결과 그가 생산하는 메를로, 시라, 그르나슈, 까리냥 품종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와인으로 탄생하게 된다. 


한편, 'Salon du Vin Nature in 서울'은 성수동의 '천상가옥 in 성수연방'에서 14일, 15일 양일간 3차례 진행되며, 'Salon du Vin Nature in 부산'은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17일 2차례 열린다. 60여 종의 인기 내추럴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이번 시음회에 티켓은 45,000원이며, 당일 개인별 시음용 와인 글라스가 증정된다. 

행사 및 신청 관련 자세한 정보는 ORW 공식 인스타그램(@orw_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ORW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의 링크에서 온라인 등록 후 티켓비를 계좌이체 하여 시음회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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