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리미엄 위스키 '카미키' (사진=레뱅)
일본 프리미엄 위스키 '카미키' (사진=레뱅)

팬데믹 이후 홈술, 혼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일본 위스키의 인기가 나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본 위스키의 대표주자인 히비키와 산토리 야마자키는 오픈런을 해서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몸값이 훌쩍 뛰었다. 일본 위스키의 역사는 1923년 산토리의 첫 증류소 설립과 함께 시작되어, 2003년 개봉한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주인공인 빌 머레이가 영화 속에서 산토리 위스키 광고를 찍는 장면이 3분 동안이나 방영되면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일본 위스키는 각종 국제 품평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국제 품평회에는 전통적인 강자인 히비키와 산토리 야마자키 외에도 끊임없이 기라성 같은 신예 일본 위스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수입 주류 전문 기업인 레뱅에서 신규로 론칭한 카미키도 단시간 내에 일본 위스키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위스키이다. 카미키의 대표 상품인 카미키 오리지널은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피릿 품평회인 Ultimate Spirit Challenge에서 히비키 하모니와 야마자키 12년산을 제치고 Highest Award를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뛰어난 품질뿐 아니라 전 세계 최초로 일본의 독창성을 담은 일본산 삼나무 캐스크에서 2차 숙성을 시켰다는 점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카미키 위스키는 일본 술의 발상지라고 일컬어지는 나라(奈良) 현에서 만들어진다. 카미키는 일본어로 ‘신(KAMI)의 숨결(IKI)’을 뜻하는데, 나라에 위치한 미와산(三輪山)으로 부터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으로 빚어지는 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미와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맑은 지하수와 최고급 몰트(Malt)가 만나 카미키 위스키가 만들어지는데, 카미키 위스키는 옥수수, 밀 등 다른 곡물을 섞는 타 일본 블렌디드 위스키와는 다르게 보리 맥아(Malt)만을 사용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다. 여과 과정에서도 냉각 여과방식(Chill Filter)을 거치지 않아 위스키 고유의 향과 풍미가 진하게 잘 살아있으며 달콤한 꿀 향, 백단목(Sandal Wood)향과 함께 은은한 카라멜, 자두, 오크 풍미, 약간의 피트(Peat)함, 스모키함이 균형미를 이룬다.

카미키 오리지널뿐 아니라 카미키 사쿠라 또한 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위스키이다. 카미키 사쿠라는 이름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벚나무 캐스크에서 3차 숙성을 거쳤다. 달콤한 체리 캔디향과 함께 잘 익은 바나나, 밤, 계피향이 우아하게 어우러지며 벚꽃잎을 입에 머금은 듯한 달콤함과 백단목(Sandal Wood), 약간의 향신료 풍미가 신비롭게 조화를 이룬다. 체리의 쌉쌀한 맛, 은은한 꽃향, 감칠맛이 긴 여운을 장식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레뱅의 관계자는 ‘프리미엄 일본 위스키를 출시하면서 수입주류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미키 위스키 2종은 와인 파크 및 전국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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