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코카서스 지역에 있는 국가 조지아는 8,000년의 와인 생산 역사를 자랑한다. 고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연구와 유적의 발굴을 통해 조지아는 인류 최초로 와인을 생산한 와인 발상지로 인정받고 있다. 조지아의 전통적인 크베브리(Qvevri) 와인 양조법은 2013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부터 대전 국제 와인 EXPO에 전시 참가하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었던 조지아는 금년에 역대 최대 규모로 대전에서 조지아의 독특한 와인을 선보인다. 조지아 와인의 해외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조지아 국립 와인 에이전시(National Wine Agency of Georgia)는 15개의 와인생산자가 대전에 직접 와서 조지아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전 국제 와인 EXPO 역사상 한 나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참가하게 된다.

올 3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박람회 프로바인(ProWein)에서 조지아 국립 와인 에이전시와 미팅을 하고 대대적인 유치에 성공한 대전관광공사는 올해 대전 국제 와인 EXPO 주빈국으로 조지아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근대적인 와인 생산지인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와인행사에서 인류 와인의 발상지인 조지아가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기리기 위해서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조지아대사가 9월 8일에 열리는 대전 국제 와인 EXPO 오프닝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조지아대사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조지아대사

9월 3일(일)에 시작하는 대전의 와인행사에서는 조지아 와인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9월 3일(일) 저녁에 열리는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위원을 위한 공식 디너 전의 리셉션에서는 조지아의 한 와이너리가 후원하는 스파클링 와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9월 4일(월)에는 조지아의 와인전문가인 아우리카 크로이토르(Aurika Kroitor)가 국제와인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럽 스타일로 생산된 조지아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9월 8일(금) '대전 국제 와인 EXPO' 전시장 내의 세미나실에서는 박찬준 동유럽 및 중부유럽 와인연구원 원장이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지아의 크베브리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는 현재 미국의 대외원조 실시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CNFA(Cultivating New Frontiers in Agriculture) 프로그램 조지아 와인 마케팅 팀의 요청으로 대전 국제 와인 EXPO에 참가하는 조지아의 와인생산자들을 위한 B2B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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