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에 막을 내린 2023 대전국제와인EXPO에서는 전시에 참가한 해외 16개국 중에서 조지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되었다. 가장 큰 규모로 전시 참가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와인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국립 와인 에이전시(National Wine Agency of Georgia)의 독립부스에서는 15개 와이너리가 다양한 조지아 와인과 스피릿을 소개하여 바이어와 와인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조지아 와인의 밤 
조지아 와인의 밤 

주빈국인 조지아 와인의 프로모션을 돕기 위해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주최측은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위원을 위한 리셉션에서 조지아의 므츠바네 에스테이트(Mtsvane Estate)가 생산한 펫 낫(Pet Nat)을 제공했고, 국제와인컨퍼런스에서는 ‘유럽 스타일로 만든 조지아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중요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편성했다. 또한 대전국제와인엑스포 기간 중에는 국내의 이 분야 전문가가 ‘조지아의 크베브리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조지아 측에서는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조지아대사가 국제와인품평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 현장을 방문했고, 대전국제와인엑스포의 오프닝 행사 참석 후 3일 동안 대전에 머물며 조지아에서 온 와인생산자들을 격려했다. B2B를 목적으로 한 가장 주목할 만한 조지아 와인 행사는 미국의 대외원조 실시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CNFA(Cultivating New Frontiers in Agriculture) 프로그램 팀이 9월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조지아 와인의 밤(Evening of Georgian Wine)'이었다.

대전관광공사 사장, 주한조지아대사,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이 함께 조지아 와인의 밤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전관광공사 사장, 주한조지아대사,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이 함께 조지아 와인의 밤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주한조지아대사관과 대전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를 위해 국제개발처의 CNFA 프로그램 와인 마케팅 매니저인 기아 비빌레이쉬빌리(Gia Bibileishvili)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마카 노젤리드제(Maka Noselidze)가 대전을 방문했다. 대전관광공사의 윤성국 사장과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조지아대사가 각각 축사를 통해 조지아 와인과 한국 및 대전의 인연을 강조했으며,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고재윤 회장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냈다.

조지아 와인의 밤 현장
조지아 와인의 밤 현장

‘조지아 와인의 밤’에서는 조지아의 16개 와인생산자가 준비한 100여 병의 와인이 서빙되었다. 한국 측에서는 러스코, 비니더스코리아, 비티알 커머스, 조지어스 와인, 지케이 인터내셔날과 같이 이미 조지아 와인을 수입하고 있는 회사를 포함하여 총 34개의 수입사와 와인업계 및 대전지역의 저널리스트 7명이 초대되었다. 조지아의 와인생산자는 행사 시간 내내 테이블을 돌며 국내의 수입사에게 와인을 설명하는 정성을 보였다. 국제개발처는 이 행사에 초대된 모든 한국인에게 와인으로 그린 미술작품과 조지아의 식품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인 참가자들에게는 와인으로 그린 그림과 조지아의 다양한 식품들이 선물로 제공되었다. 
한국인 참가자들에게는 와인으로 그린 그림과 조지아의 다양한 식품들이 선물로 제공되었다. 

동유럽 및 중부유럽 와인 연구소의 박찬준 소장이 사회를 본 ‘조지아 와인의 밤’은 비즈니스 네크워킹 성격이 강한 행사였다. 조지아의 와인생산자들과 한국 측의 참가자들이 화기애애하게 조지아 와인을 마시며 교류할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되었다.

조지아 와인 전문가 라도 우주나쉬빌리(Lado Uzunashvili)의 조지아 와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조지아 와인 전문가 라도 우주나쉬빌리(Lado Uzunashvili)의 조지아 와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또한 조지아 와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와인생산자이면서 조지아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 전문가인 라도 우주나쉬빌리(Lado Uzunashvili)가 짧지만 임팩트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조지아의 와인생산자와 국내 수입사가 건배하는 모습
조지아의 와인생산자와 국내 수입사가 건배하는 모습
조지아 와인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 왼편이 국제개발처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마카 노젤리드제(Maka Noselidze)
조지아 와인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 왼편이 국제개발처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마카 노젤리드제(Maka Noselidze)

국제개발처는 ‘조지아 와인의 밤' 행사를 주최한 것 이외에도 대전국제와인엑스포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조지아 와인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여 와인애호가들을 즐겁게 했으며, 조지아 국립 와인 에이전시의 부스에서 B2B 미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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