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이탈리아 와이너리 일 보로(Il Borro)의 오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특별방한을 기념하여 에노테카 와인샵 압구정점에서 특별한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이탈리아 와이너리 일 보로(Il Borro)의 오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특별방한을 기념하여 에노테카 와인샵 압구정점에서 특별한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가 개최됐다. 사진은 일 보로의 오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시음 와인들

에노테카코리아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이탈리아 와이너리 '일 보로(Il Borro)'의 오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방한을 기념하여 스페셜 게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노테카 와인샵 압구정점에서 특별한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일 보로(Il Borro)는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곳으로 이곳의 리조트와 함께 1999년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회장 페루치오 페라가모(Ferruccio Ferragamo)가 와인 양조를 위해 와이너리와 주변 땅을 매입하여 일 보로(Il Borro) 마을 이름 자체를 와이너리명으로 지정하게 된다.

일 보로의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셀러
일 보로의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셀러

일 보로는 현재 '완벽한 포도 재배에서 최고의 와인이 탄생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유기농법을 유지하며 포도를 재배하고  '수퍼 투스칸' 스타일의 유기농 와인을 연간 약 25만 병 정도의 생산하며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함께 테이스팅한 일 보로 와인 6종을 소개한다.


Il Borro Wine Tasting

미디움-풀바디 스타일의 이탈리아 샤블리 
'라 멜레(Lamelle)'

라 멜레(Lamelle) 2022
라 멜레(Lamelle) 2022

Chardonnay 100%

'라멜레'는 일 보로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화이트 와인으로 우아한 흰 꽃향, 멜론과 같은 열대과실과 부드러운 백도향이 풍부하며 과거에 호수였던 이 지역은 조개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풍부한 미네랄리티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운 와인의 질감과 좋은 산도 그리고 미디움 풀바디의 무게감이 개성있는 미네랄리티와 만나 특별함을 선사하며 와인 라벨에 그려져 있는 조개 그림은 '씨푸드(Seafood)'와 함께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살바토레 Comments

실제로 이 지역의 떼루아는 프랑스 샤블리 지역과 흡사하다. 라멜레는 샤블리 스타일이지만 좀 더 무게감이 있는 편으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산지오베제의 화려한 아로마

'로제 델 보로(Rose del Borro)'

로제 델 보로(Rose del Borro) 2022
로제 델 보로(Rose del Borro) 2022

Sangiovese 100%

산지오베제의 화려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미감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와인.

연어빛 로제 컬러를 띄며 꽃향과 함께 붉은 베리류와 체리, 복숭아, 살구의 새콤달콤하고 생생한 과실향들이 피어오르며, 한 입 마셔보면 크리스피한 산도와 크리미한 질감 그리고 짭짭한 미네랄리티와 함께 매력적인 와인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와인의 유질감과 살짝 느껴지는 쌉쌀함이 다양한 요리와 어울릴 것 같다. 


'누구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보리지아노(Borrigiano)

보리지아노(Borrigiano) 2019
보리지아노(Borrigiano) 2019

Syrah 35%, Merlot 40%, Sangiovese 25% 블렌딩

'보리지아노'는 일 보로가 위치한 마을의 이름으로 어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퍼 투스칸 스타일'의 와인이다.

보라빛 루비 컬러를 띄며 체리, 크랜베리, 자두의 진한 과실향과 페퍼, 정향, 가죽, 유칼립투스의 아로마와 풍미가 느껴지며 부드러운 탄닌감 또한 매력적이다.

살바토레 Comments

보르지아노는 풍부한 과실향과 얼씨한 버섯 향과 풍미 그리고 스파이시함이 포인트인 '푸드 프렌들리 와인'이라할 수 있다. 


연간 7000병 한정 생산되는 우아한 와인

'페트루나(Petruna)'

페트루나(Petruna) 2018
페트루나(Petruna) 2018

Sangiovese 100%

'페트루나'는 암포라 숙성을 통해 우아하고 실키한 질감과 세련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오직 연간 7,000병이 생산되는 일 보로의 특별한 와인이다. 

깊은 루비 컬러를 띄며 제비꽃과 같은 붉은 꽃향과 잘 익은 딸기, 체리의 풍부한 과실향과 오렌지필, 허브 힌트, 홍차의 찻잎 아로마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탄닌감과 실키한 질감, 미디움 바디의 무게감이 좋은 밸런스를 이루고 있었다.

다양한 육류 요리나 스프 요리 또는 치즈를 곁들여 마셔도 훌륭한 페어링을 선사할 것.

살바토레 Comments

드라이 플라워의 향기와 스파이시한 노트가 매력적이며 페미닌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일 보로 스타일의 산지오베제

'폴리쎄나(Polissena)'

폴리쎄나(Polissena) 2018
폴리쎄나(Polissena) 2018

Sangiovese 100%

'폴리쎄나'는 이 와인을 만들 때 쓰이는 산지오베제 포도밭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호수의 이름으로 페트루나의 형제 와인이라고도 불리우며, 페트루나와는 달리 산지오베제 품종을 오크 숙성하여 생산한다.

진한 루비 컬러를 띄며 체리를 비롯하여 검붉은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이 피어오르며  바닐라와 정향, 감초의 향신료, 타바코, 가죽, 스모키한 커피 뉘앙스도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탄닌과  미디움 풀바디의 무게감과 산도가 잘 어우러지며 여운도 긴 편이다.


일 보로의 플래그쉽 수퍼 투스칸 와인

'일 보로(Il Borro)'

일 보로(Il Borro) 2019
일 보로(Il Borro) 2019

Merlot 50%, Cabernet Sauvignon 35%, Syrah 15% 블렌딩

일 보로를 상징하는 플래그쉽 수퍼 투스칸 와인.

진한 퍼플 - 루비 컬러를 띄며 우아한 향의 집중도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바이올렛 꽃향과 잘익은 자두, 블랙체리, 블랙베리의 과실향이 피어오르며 감초, 정향의 스파이시 향신료 힌트와 함께 블랙페퍼, 타바코, 가죽, 다크 초콜렛의 진하고 쌉싸름한 풍미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 보로의 풀바디함 속에 섬세하게 표현되는 와인의 결은 탄탄한 구조감과 산도, 긴 여운과 함께 잘 어우러졌으며 앞으로도 좋은 에이징 포텐셜을 보여줄 것이다.


일 보로(Il Borro) 테이스팅 이벤트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페라가모 코리아 오성원 이사, 구찌 박영우 리테일 시니어 매니저, 도윤 기자, 일 보로 와이너리 관계자, 와인 21 김상미 칼럼니스트 그리고 살바토레 페라가모
일 보로(Il Borro) 테이스팅 이벤트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페라가모 코리아 오성원 이사, 구찌 박영우 리테일 시니어 매니저, 도윤 기자, 일 보로 와이너리 관계자, 와인 21 김상미 칼럼니스트 그리고 살바토레 페라가모

이번 행사를 마치며 일 보로의 오너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에노테카코리아와 함께 일한지 벌써 20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한국분들이 일 보로의 와인들을 좋아해주셨다는 것을 안다."고 전하며, "일 보로 와인이 페라가모 패밀리라는 것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 일 보로 와인이 앞으로도 와인의 맛과 품질 그 자체로 여러분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일 보로가 와인계의 명품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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