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스 쉐어 럼 (사진=레뱅)
데몬스 쉐어 럼 (사진=레뱅)

최근 하드리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며 위스키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하드리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럼의 경우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인해 점점 더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원산지별 특성에 따른 구분이 우세하며,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위스키나 코냑처럼 단식 증류를 주로 하며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에서 제조되는 “잉글리쉬 럼”. 재료로 당밀 대신 정제하지 않은 사탕수수 즙을 쓰며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에서 제조되는 “프렌치 럼”. 마지막으로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형태의 럼으로 스페인과 그 영향을 받은 국가들에서 제조되는 “스패니쉬 럼”이 있다.

이에 레뱅은 파나마의 고급 스패니쉬 럼 “데몬스 쉐어(Demon’s Share)”를 신규 출시한다.

데몬스 쉐어라는 이름은 '앤젤스 쉐어(Angel’s Share)'에서 영감을 받았다. 앤젤스 쉐어란 증류주나 와인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증발하는 현상을 뜻하며, 사람이나 악마가 술을 양조하면 배럴에 숙성 중인 술의 일부를 천사가 몰래 가져가 마셨다고 생각하여 만들어진 용어이다. 특히 럼은 위스키 등 다른 술에 비해 앤젤스 쉐어의 양이 더 많다고 한다. 럼 원산지의 고온다습한 기후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천사가 다른 술보다 럼을 더 좋아해서 많은 양을 가져가는 것은 아닐까? 그렇기에 악마는 천사로부터 럼을 지키기 위하여 다른 술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는 상상력이 데몬스 쉐어라는 럼을 탄생시켰다.

또한 데몬스 쉐어는 파나마 전설에 나오는 7명의 어린 악마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기독교의 7대 죄악에서 파생된 어린 악마들은 서로 다른 고유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두 예술가이며, 럼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기에 그들은 천사들이 남기고 간 럼을 좋아하고 즐기며 천사들에게서 더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였다고 한다.

데몬스 쉐어는 파나마 화산 지형의 영향을 받은 엄선된 사탕수수들로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다른 럼에 비해 더 깊은 풍미와 부드러우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레뱅은 데몬스 쉐어의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도 각각 3년, 6년씩 숙성된 2가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레뱅의 박소영 전무는 “매력적인 레이블과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 합리적인 가격,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진 데몬스 쉐어를 런칭하게 되어 기쁘다. 아직까지 국내 럼 시장의 규모가 작으나,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주류를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입주류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몬스 쉐어는 전국의 와인파크, 백화점, 소매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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