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통발을 이용해 문어를 잡아 해물찜과 문어숙회를 요리해 먹는 세끼형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전날 미리 던져 둔 통발에서 아무것도 잡히지 않으면 재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조기퇴근을 할 수 있어 에릭은 아무것도 안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은 통발을 올리려 바다로 갔고, 통발을 올리자 온통 게와 불가사리만 들어있었다. 이대로라면 정말 조기퇴근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윤군상은 조금 남다른 무게의 통발을 배 위로 올렸고 통발에는 문어가 들어있었다.

문어를 시작으로 복어, 장어, 성게까지 의외로 많은 해산물을 잡아 들였다. 에릭은 잡은 해산물로 해물찜과 문어숙회를 선보였다. 나PD는 완성된 해물찜을 보고 10만 원 정도 되겠다며 그 비쥬얼에 감탄했다.

해물찜을 맛본 이서진은 이젠 당연하다는 듯이 맛있다고 말하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에릭은 해물찜에서 큰 게 한 마리를 통째로 뜯으며 남다른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10만 원 짜리 비쥬얼의 해물찜, 어떻게 만들까?
 

▲ 직접 잡은 문어와 게로 만든 해물찜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캡쳐>

해물찜 만드는 법

1. 문어의 내장과 빨판에 남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2.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문어를 빨래하듯이 빡빡 닦아준다.
3. 문어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무로 때려준다.
4. 게는 절반으로 잘라 아가미까지 분리해 손질한다.
5. 관자는 반대쪽 껍질은 버리고 관자 쪽만 남겨 준비한다.
6. 끓는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어 문어를 삶는다.
7. 양념장을 위해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매실청, 맛술을 한 큰술 넣는다.
8.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물엿, 생강가루를 넣어 섞는다.
9. 삶아진 문어는 건지고 남은 육수에 다시마와 파뿌리를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10. 다 삶아진 문어의 몸통은 동그랗게, 다리는 통통하게 잘라준다.
11. 문어 육수를 적당히 웍으로 옮겨 담아 만든 양념장을 풀어준다.
12. 대파를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는다.
13. 미리 손질해 둔 게와 키조개 관자를 넣어 양념이 잘 배도록 섞는다.
14.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미나리, 고추, 전분물을 넣는다.
15. 국물이 진하게 끓으면 콩나물을 넣는다.
16. 마지막으로 문어를 넣어 끓인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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