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손발 저림 잡는 특급 식품, 칭기즈칸의 특급 보물로 ‘비타민 나무’의 효능에 대해 방영됐다. 방송에서 전형주 식품영양과 교수는 칭기즈칸의 3대 보물이 있다며, 잘 조직된 군대와 엄격한 훈련, 그리고 비타민 나무가 있다고 말했다. 칭기즈칸에서는 비타민 나무를 천연 자양강장제로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 손발 저림 증상 잡는 특급 식품 산자나무, '비타민 나무'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쳐>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비타민 나무가 우주기호식품으로 등재 돼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산자나무’로 알려진 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비타민 나무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들어있어 혈관의 염증을 제거해주는 항염 작용과 오메가6와 3가 다량 함유 돼 있다고 한다.

이때, 불포화지방산이 혈관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돼 최근에는 바타민 나무의 열매를 이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줄 수 있는 약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말 비타민이 손발 저림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류마티스 내과 최찬범 교수는 혈관 내벽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 역할도 있겠지만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신경의 문제로 손발 저림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침구의학과 송호섭 교수는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 당뇨 합병증과 말초 신경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장갑과 양말을 신는 손과 발이 저리면서 신경장애가 동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B군이 도움이 되는데 그 중 비타민B12는 악성빈혈, 만성피로, 신경통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비타민C와 비타민E가 들어있어 혈관의 염증을 제거해주는 항염 작용과 오메가6와 3가 다량 함유 돼 있어 혈관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나무의 가루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쳐>

비타민 나무의 가루는 일반적 비타민과는 조금 다른 색을 띠고 있었는데, 이에 전형주 교수는 비타민 나무는 수확 시기가 7~8월로 굉장히 짧다며 좋은 성분을 사시사철 먹기 위해, 그리고 보관과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덜 익었을 때 수확 후 가루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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