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파브리스 라투르(Louis-Fabrice Latour) (사진=Maison Louis Latour)
루이 파브리스 라투르(Louis-Fabrice Latour) (사진=Maison Louis Latour)

2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르고뉴의 대표 메종 루이 라투르(Louis Latour)의 현 수장이었던 ‘루이 파브리스 라투르(Louis-Fabrice Latour)’가 지난 9월 5일, 58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메종은 공식적으로 1979년에 처음 설립되었지만, 그 뿌리는 1731년에 데니스 라투르(Denis Latour)가 구입한 최초의 포도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이 파브리스 라투르는 메종 루이 라투르를 이끄는 가문 11대손이었다. 1964년 본(Beaune)에서 태어난 그는 1985년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서 정치학 학위를 받고 BNP 파리바(BNP Paribas)에서 잠시 금융 분야에서 일하다가 1989년 가족 사업으로 돌아왔다.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를 맡은 그는 2003년 메종 루이 라투르를 ISO 14001 인증으로 이끌었고 같은 해에 샤블리에 위치한 시모네 페브르(Simonnet-Febvre)를 2008년에는 보졸레의 앙리 페시(Henry Fessy) 등을 인수하며 오늘날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와인 기업 중 한곳으로 떠올랐다.

또한, 그는 부르고뉴 와인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는 헌신을 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the Federation of Burgundy Négociants(이하 FNEB)의 회장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the Federation of Wine and Spirit Exporters(이하 FEVS) 그리고 2013년부턴 2021년까지 the Bureau Interprofessionnel des Vins de Bourgogne(이하 BIVB)의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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