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표된 호주와인협회(Wine Australia)의 최근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와인 수출은 2022년 9월 30일에 마감된 회계연도에서 수출량은 6억 2,700만 리터로 1% 감소했으며, 수출액은 11% 감소한 20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515억 8,7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호주산 와인에 대한 높은 관세, 전 세계 화물 운송 문제의 영향,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의 소비자 습관 변화 여파 등 지난 2년간 어려웠던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다시 안정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Wine Australia의 매니저 피터 베일리(Peter Bailey)는 “데이터에서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로의 와인 수출액은 0.2% 감소한 19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236억 1,100만 원), 수출량은 1% 증가한 6억 2,200만 리터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와인의 경우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및 태국 수출에서 강한 성장을 기록했는데, 베일리는 “기쁘게도 미국과 캐나다의 성장 추세는 와인 가격 스펙트럼의 양쪽 끝에서 주도되었다. 글로벌 배송 압박으로 인해 평소보다 느린 시작에 따라 기록적인 2021 빈티지의 출하가 가속화되었고, 이에 프리미엄 와인 수출이 계속 성장한 것은 물론, 포장되지 않은 상업용 와인 수출 역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주 와인의 한국 수출은 5% 감소한 4,300만 달러(한화 약 610억 1,270만 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남호주 와인 홍보대사 8개 수입사 선정, "자연 친화적인 남호주 와인 한국에 전하고파"
- 호주 온라인 와인 판매 업체, ‘사이버 공격’으로 50만명 개인정보 해킹 우려
-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도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의 와인 워킹 홀리데이
- “포도밭 글램핑부터 액티비티 명소까지” 호주관광청, 온전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프그리드 여행지 소개
- "연어와 와인의 만남" 2022 양양연어축제,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
- [알면 더 맛있는] 가을 분위기 물씬, 내추럴 와인 3종
- "계속되는 어려움" 호주 와인 업계, 수출 감소 보고
- 중국-호주, '와인' 보복관세 대립 종료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