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9일, 아시아 최대 와인 및 주류산업 전시회로 손꼽히는 ‘2023 비넥스포 아시아(2023 Vinexpo Asia)’의 프레스 프리뷰 행사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주피터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비넥스포지엄(Vinexposium)의 로돌프 라메즈(Rodolphe Lameyse) 대표가 방한하여 2023 비넥스포 아시아의 사전 설명회 및 IWSR 시장 발표를 통한 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의 최신 인사이트를 조명했으며, 한국주류수입협회 마승철 회장의 인사말 그리고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지니스랩 문정훈 교수의 한국 와인 및 주류 소비 시장 트랜드 발표가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23 비넥스포 아시아는 2023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의 전 세계 와인 및 스피릿 산업의 모든 커뮤니티를 한자리에 모을 예정으로, 2018년 마지막 행사 이후 4년 만에 세계 무역 재개를 위해 돌아온 것을 기념하여 ‘재회’를 테마로 정했다.

2023 비넥스포 아시아에서는 35개국에서 온 약 1,000곳의 업체가 참여하며 그중 25%는 뉴 월드 생산자(독립부스 기준)이다.
또한, 41개국에서 온 약 8,000명의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찾아올 예정으로, 그중 50%는 수입업체이다. 또한, 올해의 주빈국은 ‘미국’으로 3개 주요 와인 생산 지역인 캘리포니아, 오레건, 워싱턴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미국 서부 와인의 다양성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비넥스포지엄은 2023년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 최초 와인 앤 스피릿 전문 비즈니스 컨벤션인 ‘비넥스포 미팅(Vinexpo Meetings: Rising Korea)’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라메즈 대표는 “비넥스포 미팅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라고 말하며 “60개의 생산자와 200명의 유명 바이어가 참여하는 맞춤형 무역 이벤트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현재까지 등록된 2023 비넥스포 아시아의 방문객 기준 상위 10개국에 속해있다. 로돌프 대표는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높은 성장을 이룬 한국 와인 시장에 주목했는데, 로돌프 대표는 한국은 특별한 와인 시장이라고 말하며 “현재 세계 와인이 판매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높아지는 프리미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오프 트레이드(off-trade, 소매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와인 소비문화는 매우 특이한데, 한국은 레스토랑이 아닌 가정에서 와인을 마시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넥스포지엄에 따르면 한국의 수입와인 시장은 지난 2021년 69%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