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와인품평회 '베를린와인트로피(Berliner Wine Trophy) 2023' 하계 테이스팅에서 한국와인 4종이 금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와인기구 OIV와 국제양조자연맹 UIOE의 승인 및 감독 하에 개최된 이번 와인 품평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200여 명의 심사위원이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서 각각 4일씩 약 6,000종이 출품된 와인을 심사했다.
한국에서 출품된 와인 중에서는 경북 영천의 대향 와이너리가 생산한 '청수 화이트 2020'과 오계리 와이너리가 MBA로 만든 '오계리 아이스와인 2021'이 각각 금상을 받았다. 충북 영동에서는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도란원이 청수로 만든 '샤토 미소랑 2021', 금용농산이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미르아토 샤인 머스캣 2022'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
올해 하계 테이스팅에는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이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작년에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한 황보웅 소믈리에, 아시아와인트로피의 박찬준 아시아 디렉터, 아베크와인의 최태호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최정욱 소믈리에와 함께 베를린와인트로피에 한국 와인 출품을 도운 박찬준 디렉터는 "작년보다 한국와인이 더 좋은 성적을 내어 기쁘지만 이미 베를린에서 입상한 적이 있는 영동의 불휘농장, 경북 안동의 이육사 와이너리, 그외 2개의 와이너리가 출품한 와인이 베를린 세관의 부당한 조치 때문에 반송되어 많이 속상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와인트로피의 동계 테이스팅은 2월에 개최되고, 하계 테이스팅은 7월 말에 개최된다. 세계 5대 국제와인품평회에 속하는 베를린와인트로피는 국제와인기구 OIV가 승인한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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