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까바(DO Cava)는 올해 첫 9개월 동안의 기록적인 매출을 보고했으며, 스페인 내수 시장에서 7.65%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해외 수출 시장에서의 판매는 올해 초 대비 0.33% 증가하는 등 다소 미미한 성장을 보였다. 2023년 상반기 동안 ‘독일’은 까바 와인의 가장 큰 국제 시장으로 1.27% 성장했으며, 이어 ‘벨기에(+1.95%)’, ‘영국(+19.33%)’이 판매량 기준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브라질(+76.29%)’, ‘폴란드(+33.29%)’, ‘프랑스(+17.69%)’, ‘네덜란드(+11.38%)’, ‘스웨덴(+6.19%)’ 등 주요 15개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판매 증가가 기록되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까바규제위원회(The Cava Regulatory Council)의 회장 하비에르 파게스(Javier Pagés)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수치를 발표하며 “까바는 품질과 명성을 높이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포도밭에서 와이너리에 이르는 전반적인 부분의 전체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까바 와인의 기록적인 판매 증가는 ‘Cava de Guarda(최소 9개월 숙성)’과 ‘Cava de Guarda Superior(18개월 이상 숙성)’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카테고리 도입과 함께, 소비자가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와인병에 특별한 라벨을 붙이는 시도 덕분이다. 또한, 세계적인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 역시 까바의 성공에 한 몫하고 있는데, Statista의 전망에 따르면 2028년까지 스파클링 와인은 연평균 4.93%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IWSR의 연구에 따르면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소비 증가가 큰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IWSR Drinks Market Analaysis의 연구 국장 아담 로저스(Adam Rodgers)’는 “스파클링 와인은 점점 더 평범한 자리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 인식되어 다양한 소비자에게 유용한 옵션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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