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배달 트럭으로 28명의 난민들을 밀입국 시키려던 브로커들이 체포되었다 (사진=독일연방경찰)
와인 배달 트럭으로 28명의 난민들을 밀입국 시키려던 브로커들이 체포되었다 (사진=독일연방경찰)

중동 출신의 난민들을 와인 배달 트럭에 태우고 독일로 밀입국 시키려고 한 튀르키예 출신 브로커들이 잡혔다.

독일 드레스덴 검찰은 지난 29일, 체코의 바레탈 검문소에서 밀폐된 냉장 트럭으로 28명의 난민을 독일로 운송한 혐의로 터키 국적의 브로커 2명을 체포했다.

난민들은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그리고 터키 출신이었으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당 난민들은 밀입국을 위해 브로커들에게 최대 1만 5,000 유로(한화 약 2,2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들이 트럭을 열었을 때 강한 분변 냄새를 맡았는데,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와인 뒤로 숨어있던 많은 난민들은 탈수 상태였으며, 밀입국하는 동안 플라스틱에 볼일을 봐야 했다. 당시 트럭에는 빛을 위한 창문이 없고 전기로만 환기되었으며, 여정 동안 여러 번 환기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

28명의 난민 중 23명이 난민신청센터로 보내졌으며, 나머지 5명은 경찰에 의해 체코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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