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와인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라고 한다.

여론 및 데이터 분석 웹사이트 YouGov가 미국인 1,000명 이상의 음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와인을 선택할 때 주로 ‘가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미국인 음주자의 45%가 와인 한 병에 평균 11-20달러(한화 약 1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 사이)를 지출하며, 10달러 미만의 와인을 사는 사람은 13%에 불과하고, 5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이들은 6%에 불과하다.

참여자 중 49%는 와인 가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는데, 이는 ‘알코올 도수(18%)’, ‘생산 지역(17%)’, ‘빈티지(15%)’와 같은 다른 요소들을 우선시하는 소비자 비율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와인 한 병을 구매할 때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10달러 와인과 100달러 와인의 차이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6%에 불과했다. 26%는 아마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35%는 아마도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한다.

한편, 조사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22%를 차지하며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었으며, 그 뒤를 ‘피노 누아(20%)’, ‘샤르도네(19%)’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병과 라벨 디자인은 와인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적게 고려되는 요소였으며, 23%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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