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택스 립(Stag’s Leap)의 공동 창립자 워렌 위니아스키(Warren Winiarski)가 지난 6월 7일,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나파 밸리 와인 업계의 전설 워렌 위니아스키는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의 1976년 파리의 심판 당시 그의 1973년 첫 출시된 스택스 립 와인 셀러 카베르네 소비뇽(Stag’s Leap Wine Cellar Cabernet Sauvignon)이 레드 와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위니아스키는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끈끈한 폴란드 공동체에서 자랐다. 그 뒤, 메릴랜드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며 그의 아내 故 바바라를 만났고 후에 시카고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많은 나파 밸리로 향한 미국인들처럼, 유럽 여행은 젊은 시카고인이었던 위니아스키가 다른 직업 대신 와인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으며, 1964년 수버랭 셀라에서 오너 리 스튜어트(Lee Stewart)의 유일한 견습생으로 첫 와인 관련일을 시작했다. 그 뒤, 1966년 로버트 몬다비의 아들 마이클이 군사 예비군으로 복무하는 동안, 위나아스키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에서 그의 보조 와인메이커가 되었으며, 2년 후에는 콜로라도에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떠나 그곳에서 최초로 비니페라 포도를 성공적으로 재배한 사람이 되었다.
1970년 위니아스키와 몇몇 투자자들은 나파 밸리 동부 산맥 가장자리에 있는 욘트빌 근처의 자두 과수원을 구입하고, 그곳에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포도를 재배했다. 또한, 자신들의 새로운 재산에 스택스 립 빈야드(Stag’s Leap Vineyard), 즉 S.L.V.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1972년 가족과 일부 파트너는 와이너리 부지로 사용할 두 번째 토지를 인근에 구입하여 1973년에 스택스 립 와인 셀라를 열었으며, 3년 후 위니아스키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바렛 가족의 샤토 몬텔레나 (Château Montelena)의 샤르도네가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성공을 거두며, 나파 밸리는 단번에 전 세계적인 고급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게 되었다.
위나아스키는 2007년 스택스 립 와이너리를 생 미셸 와인 에스테이츠(Ste. Michelle Wine Estates)에 매각했지만, 쿰스빌 AVA(Coombsville AVA)에 위치한 자신의 아카디아 빈야드에서 상업적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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