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경매회사 소더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급 & 희귀 샴페인 경매를 진행했다. (사진=Sotheby's)
지난 6월 20일, 경매회사 소더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급 & 희귀 샴페인 경매를 진행했다. (사진=Sotheby's)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의 첫 단독 샴페인 경매가 135만 유로(한화 약 19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고의 샴페인 경매로 알려진 이번 소더비 경매는 지난 6월 20일,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크룩(Krug), 돔 페리뇽(Dom Pérignon), 살롱(Salon) 그리고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등 유명 브랜드의 희귀 와인 및 빈티지를 선보였다.

소더비에 따르면 총 경매 판매액은 135만 유로로 50% 이상의 로트가 사전 최고가 추정치를 웃돌아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다. 낙찰가에게는 구매자 수수료가 포함되었지만 소더비 측은 “많은 로트가 사전 최고가 추정치를 큰 폭으로 초과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소더비의 최초 샴페인 닥독 경매로, ‘미식가의 지도책(The Epicurean’s Atlas)’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시리즈는 수집가 피에르 첸(Pierre Chen)의 셀러에서 온 2만 5,000병의 와인을 대상으로 한다.

소더비 와인 부문 아시아 책임자 조지 레이시(George Lacey)는 “오늘 보여준 결과는 피에르 첸의 셀러가 가진 탁월한 품질과 깊이를 입증하며, 전 세계 컬렉터들 사이에서 해당 카테고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상위 5개의 샴페인들은 다음과 같다.

1위: 살롱 르 메닐, 블랑 드 블랑 1990(Salon Le Mesnil, Blanc de Blancs 1990) / 3 매그넘 / 낙찰가: 2만 5,000 유로(한화 약 3,684만 원) / 추정가: 9,500-13,000 유로 (로트 17)

2위: 돔 페리뇽, P3 1966(Dom Pérignon, P3 1966) / 1 매그넘 / 낙찰가: 2만 3,750 유로 (한화 약 3,500만 원) / 추정가: 7,500-9,500 유로 (로트 157)

3위: 살롱 르 메닐, 블랑 드 블랑 1988(Salon Le Mesnil, Blanc de Blancs 1988) / 3 매그넘 / 낙찰가: 2만 2,500 유로(한화 약 3,315만 원) / 추정가: 10,000-13,000 유로 (로트 19)

4위: 크룩 컬렉션 1985(Krug Collection 1985) / 6 매그넘 / 낙찰가: 2만 1,250 유로(한화 약 3,131만 원) / 추정가: 11,000-14,000 유로 (로트 82)

5위: 살롱 르 메닐 블랑 드 블랑 1983(Salon Le Mesnil, Blanc de Blancs 1983) / 3 매그넘 / 낙찰가: 2만 1,250 유로(한화 약 3,131만 원) / 추정가: 9,000-12,000 유로 (로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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