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소매업체 알디(Aldi)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이 스파클링 와인을 딸 때 쏟는 액체의 양은 매년 약 56만 8,134병에 해당하며, 이는 2,000개 이상의 욕조를 가득 채울 수 있다.
영국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는 사람의 약 76%가 병을 딸 때 일부 버블을 쏟으며, 낭비되는 액체의 양은 평균 35.8ml에 달한다. 이는 연간 426,100리터에 해당한다.
스파클링 와인 소비자 6명 중 1병은 병을 따기 전에 흔든다고 응답했으며, 55%는 그렇게 할 시 버블이 더 좋아진다고 잘못 믿고 있다. 그리고 알디가 조사한 영국 성인 55%는 “스파클링 와인을 딸 때마다 항상 긴장한다”라고 인정했으며, 이 때문에 57%는 다른 사람에게 대신 열어달라고 요청한다.
또한, 영국인들은 일종의 드라마와 기대감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48%는 코르크를 따면서 “우!(woo!)”, “오!(ooh!)”와 같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매업체들은 샴페인 판매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알디 측은 이번 축제 시즌 영국 전역에서 평균적으로 소비될 샴페인 잔 수를 예상하고 있다. 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샴페인을 가장 마실 것으로, 웨일스 사람들이 가장 적게 마실 것으로 예상되었다.
